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당뇨가 있는 상태에서 발가락에 피가 나는 증상은 당뇨병성 족부 합병증(당뇨발)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매우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고혈당이 지속되면 말초혈관 순환이 나빠지고 신경 기능이 저하되어 발의 감각이 무뎌집니다. 이로 인해 하루 2만 보가 넘는 과도한 보행 중 상처가 생기거나 물집이 잡혀도 통증을 잘 느끼지 못해 방치되기 쉽고, 결국 피부가 헐어 피가 나게 됩니다.
당뇨 환자의 발 상처는 세균 감염에 매우 취약하고 치유 속도가 느려 궤양이나 괴사로 악화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즉시 내과(혈당 조절) 및 외과, 정형외과 등 관련 전문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료와 상처 소독을 받으셔야 합니다.
매일 발을 깨끗이 씻고 발가락 사이까지 완전히 말린 후 상처나 물집이 없는지 꼼꼼히 확인하도록 하고, 상처가 아물 때까지 무리한 걷기(2만 보 이상 보행)는 중단하고 발에 자극이 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혈당 관리를 철저히 하고, 단 음식 섭취를 줄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