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한효소는 DNA의 특정 염기서열을 인식해서 마치 가위처럼 정확히 잘라내는 효소예요. 예를 들어 EcoRI는 GAATTC라는 서열을 찾아 그 사이를 끊어서 서로 상보적인 짧은 돌출 가닥을 남기는데, 이 덕분에 다른 DNA 조각과 쉽게 붙을 수 있는 끝이 만들어져요. 그래서 인슐린 유전자와 플라스미드를 같은 제한효소로 자르면 양쪽 끝이 서로 맞물리는 형태가 돼요.
이렇게 만들어진 틈을 DNA 리가아제가 연결해 줘요. 리가아제는 끊어진 DNA 가닥의 인산과 당 사이 결합을 다시 이어 주는 봉합사 같은 역할을 해서, 유전자가 플라스미드 안에 안정적으로 들어가도록 해요. 이후 재조합된 플라스미드를 대장균에 넣으면 대장균이 그 유전자를 읽어 인슐린 같은 단백질을 대량으로 만들어 내게 되는 거예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