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진관체제와 제승방략체제는 뭐가 다른가요?
세조 이후에는 진관체제라는 지방군 제도를 활용하다가 이후 제승방략체제로 바꾸었다고 기억하는데요. 두 제도의 차이점이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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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관체제와 제승방략체제는 조선시대 지방군의 방어 체제입니다. 진관체제는 각 지역(진관)의 병력이 해당 지역을 자체적으로 방어하는 체제입니다. 따라서 지방 수령은 군사 지휘권을 가지고 병사들을 지휘하였습니다. 그러나 진관체제는 병력이 부족하거나 대규모 침입에서는 대응이 어렵습니다.
제승방략 체제는 유사시 각 지역의 병력을 거점으로 집결시키고, 중앙에서 파견된 전문 지휘관이 통솔하는 체제입니다. 대규모 적군의 침입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으나 후방 지역이 방치되어 적의 침입시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조선은 초기 진관체제였으나 삼포왜란과 을묘 왜변 이후 명종 때 제승방략체제로 전환되었습니다. 그러나 임진왜란 초기 방어 실패 원인으로 분석되어 다시 진관 체제로 복귀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