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오리들은 왜 처음 마주한 대상을 보호자로 인지하나여?

다른 동물들 중에서 이와 같은 경우를 들어본 적이 업는데여,

오리새끼의 경우에는여, 태어나서 처음 마주한 대상을 보호자로 인지한다는데여.

이거 잘못하면 포식자를 보호자로 인지해서 다가가다가 잡아먹힐 수 잇을수도 잇을거 가튼데여.

왜 새끼오리에게는 그런것이 잇는지 모르겟어여?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새끼오리가 처음 본 대상을 따라가는 현상은 각인(Imprinting)이라고 하며, 생후 매우 짧은 시기에 나타나는 학습 방식입니다. 태어나자마자 어미를 빠르게 찾아야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진화한 행동입니다. 물론 포식자를 따라가는 위험도 있지만, 자연에서는 주로 움직임과 소리, 냄새 같은 여러 신호를 함께 판단합니다. 각인은 무조건 아무 대상이나 보호자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제한된 시기에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대상을 학습하는 생존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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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말씀하신 현상은 각인 현상인데, 나름 야생에서 살아남기 위한 진화적 선택입니다.

    자연상태에서 부화한 새끼가 가장 먼저 마주할 대상은 상당히 높은 확률로 그 어미일 가능성이 높죠.

    그런데 포유류와 달리 새끼 오리는 태어나자마자 곧바로 둥지를 벗어나 이동해야 하므로, 어미를 고르는 데 지체할 시간이 없습니다.

    게다가 '처음 본 움직이는 것이 곧 엄마'라는 단순한 공식이, 어미의 외형을 복잡하게 학습하는 것보다 작은 뇌에 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포식자를 어미로 착각할 위험보다, 망설이다가 낙오되어 굶어 죽거나 얼어 죽을 위험이 훨씬 크죠.

    실제 오리 뿐만 아니라 거위나 닭, 두루미 같은 대부분의 조류가 각인 현상을 겪으며, 양이나 염소 같은 포유류도 냄새로 각인을 합니다.

    즉, 오리는 약간의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태어나자마자 무조건 따라나서는 것을 택해 지금까지 살아남은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이상현 전문가입니다.

    오리새끼의 각인은 부화 직후 움직이고 소리를 내는 대상을 빠르게 따라가서 보호를 받도록 진화한 행동으로, 자연에서는대부분 어미가 가장 먼저 나타나므로 생존에 유리하다고합니다.

    포식자를 따라갈 위험도 있지만, 자연에서는 그런 상황이 드물고, 각인이 지연되어서 어미를 놓치는 위험이 더 컸기때문에 이 행동이 진화했습니다. 각인은 주로 거위나 오리같은 조숙성 조류에서 두드러지고, 다른 동물들도 종에따라서 유사한 초기 학습 행동을 보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