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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에 충실한 녹색 동물 ‘식물’
미국의 저명한 식물학자 로버트 휘태커(Robert Harding Whittaker, 1920~1980)에 따르면 지구상에 살고 있는 생물은 크게 동물계, 식물계, 균계, 원핵생물계, 원생생물계 등으로 구분된다. 그 중 식물은 지구 전체 생물량의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대부분 육상 식물의 형태로 존재한다.
우리는 흔히 식물이 땅 속에 뿌리박혀 있기 때문에 ‘움직이지 못한다’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겉보기에 움직이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식물은 사실 그 누구보다 강한 욕망을 가졌고 본능에 따라 행동하는 동물(動物)이다.
비록 동물처럼 소리를 내거나 몸을 재빨리 움직일 수는 없지만, 대신 자신을 보호하고 더 좋은 조건에서 성장하기 위한 온갖 방법을 총동원하기 때문이다.
현대 과학 이론에 따르면 식물은 감정을 느끼거나 생각하지 못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세상 어디에도 100% 확실한 이론이라는 것은 없다.
서울대 화학부 박충모 교수팀 연구에 따르면, 식물의 뿌리는 햇빛의 성분을 분석해 잎과 줄기 생장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동안 뿌리는 흙속에 파묻혀서 잎이 받는 빛 신호에 수동적으로 반응하고 있는 줄로만 알았는데,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다양한 기능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는 진화론을 창시한 찰스 다윈이 ‘식물도 두뇌 활동을 하며 동물의 뇌와 유사한 기능을 하는 구조가 뿌리에 존재한다’라고 주장했던 ‘루트-브레인(root-brain) 가설’의 타당성 검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에듀진 인터넷 교육신문(http://www.eduj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