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냉장고에 보관한 반찬은 겉보기에 멀쩡하고 냄새가 나지 않더라도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이 이미 번식했을 수 있답니다. 그래서 종류와 조리 방식에 따라서 권장 보관 기간을 지켜주시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겠습니다.
2-3일 이내: 수분 함량이 많아서 쉽게 상하는 시금치, 콩나물같은 나물 무침, 그리고 두부, 달걀이 주재료인 반찬은 냉장 보관하더라도 되도록 2-3일 이내에 모두 섭취를 해주셔야 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수분이 빠져나와서 미생물이 빠르게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되기 때문입니다.
5-7일 이내: 멸치볶음, 콩자반, 진미채처럼 수분을 날리고 짭짤하게 조리된 마른반찬류는 보존성이 뛰어나서 5일에서 최대 7일 정도까지 두고 드셔도 무방하겠습니다. 장조림도 간장의 염분 덕분에 일주일 남짓 보관이 가능하겠으나, 식사 때마다 용기째로 꺼내어서 먹다 보면 침이 묻은 젓가락이 닿아서 더욱 빨리 상할 수 있어서 되도록 드실 만큼한 새 그릇에 덜어 드시면 좋겠습니다.
몇 주 이상: 장아찌, 젓갈, 김치류는 염도가 높고 발효되면서 몇 주 이상 장기 보관이 가능하나 공기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시큼한 냄새나 곰팡이 같은 변화는 음식이 이미 상했을 때 나타나는 상태랍니다. 냄새만으로 안전을 판단하기보다 애초에 반찬을 만들 때 3-4일 이내에 소비할 수 있는 양만큼만 조리하는 것이 식중독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