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읽었던 불교 설화가 생각이 납니다. 하늘을 날고 땅을 뚫고 그 기세가 대단했던 바라문 6명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이들이 자신의 남은 삶이 궁금해서 점을 쳤습니다. 점의 결과가 '내일 다 죽는다.'가 나왔습니다. 바라문 6명은 각자 살기 위해서 하늘, 바다, 동굴, 가장 높은 산 등 각자 죽음을 피할 수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한데, 하늘에서는 벼락을 맞고, 바다에서는 해일, 동굴은 무너져 죽고 높은 산마저 눈사태로 죽었습니다. 만약 이들이 점을 치지 않았다면 그들은 평소와 같은 하루를 보냈을 것입니다.
저는 미래를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미래는 모르기에 지금 열심히 할 수 있다 생각이 듭니다. 로또 번호를 알거나 주식 투자를 알거나 한다 해도 반드시 반대급부가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 차라리 모르고 덤덤하게 나아가는 게 정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