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으로 누우면 침이 흐르는데요. ㅡ
잠을 깊게 자고 싶은 24살 남자인데
군대 갔다온지 3년되갑니다
군병원에서 6개월 정도
진료를 보고 싶었는데
동네병원도 1달밖에 못다니고
부모님 집에서 독립을 못했습니다.
학창시절에 부모님이
통제적이었기에 반항심이
그때부터 커져만 갔었는데
잠을 깊게 자고 싶으나
귀가 밝고 아파트의 모든 소리가
제 몸으로 다 느껴지기는 합니다.
좋았던 기억을 계속 이어가고 싶은 게 사람의 본능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저는 그 경험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마음 챙김을 하면서
어지간한 부정적인 기억들은 울음을 통해서 없애버렸는데
미래가 안 보입니다.
남은 건 관성적으로 행동했던 과거의 패턴만 남았습니다
이를테면 선택을 주저했던 습관이라던가
영어 발음을 신경 쓰면서
한국어를 잊어버리고 한국어 공부는 소홀었던 습관이라던가
저의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잘못된 것일까요.
만나고 싶은 유형의 사람이 있으면
한 십년 20년 전처럼 만나지지가 않습니다 나 혼자만 가난해 지고 다른 사람들은
건강하고 그렇게 보입니다.
어떻게든 마음 챙김으로 인지행동치료를 해볼려고 했는데 혼자서 하는 것에 한계가 있습니다
사람도 사람으로 만났는데 자꾸 결과론적인 얘기만 하니까 무의식적으로 제거 답답함을 크게 느껴서 누구한테 토로하기가 힘든 마음이다라고 스스로 판단을 해 버리고 그 상태로 계속 집에 있고 고립되는 마음은 커져가고. 생각 그러한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딱히 생 좀 생산적이지 않은 방향으로 가는 거 같습니다사람도 사람으로 만났는데 자꾸 결과론적인 얘기만 하니까 무의식적으로 제거 답답함을 크게 느껴서 누구한테 토로하기가 힘든 마음이다라고 스스로 판단을 해 버리고 그 상태로 계속 집에 있고 고립되는 마음은 커져가고. 생각 그러한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딱히 생 좀 생산적이지 않은 방향으로 가는 거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성민 의사입니다. 우선, 이런 복잡한 마음 상태와 생활 패턴에 대해 이야기해주셔서 감사해요. 글로 표현한 것만으로도 큰 용기가 필요했을 겁니다. 지금 여러 감정들이 교차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것 같은데, 특히 잠자리에서 편히 쉬기가 어려워서 일상의 질이 많이 떨어지셨을 것 같아요. 이럴 때에는 무엇보다 본인의 마음 상태를 이해하고 돌보는 것이 중요해요. 귀가 예민해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 백색소음기를 활용해 보시거나 귀마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음 챙김은 좋은 방법이지만,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하기보다는, 주변의 지원을 받는 것도 필요합니다. 가까운 친구나 가족에게 가벼운 이야기부터 시작해 보는 것도 좋고 마음의 부담을 덜어주는 활동을 찾아보세요. 그리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명상을 시도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이런 변화들은 시간이 필요할 수 있지만 분명 작은 변화들은 큰 차이를 만들어줄 거예요. 괜찮습니다, 천천히 해 나가면 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매우 복잡하고 힘든 상황인 것 같습니다. 과거의 경험과 고립감, 반항심 등으로 어려운 감정들이 얽히고 있는 것 같아요. 혼자서 감정을 다루려다 보면 고립되고 부정적인 생각이 커지는데, 이럴 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정신과 방문하셔서 심리상담이나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더 잘 이해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