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3년 넘게 만난 남자친구와 계속 만나는게 맞을까요?
결혼을 전제로 생각하고 3년반 넘게 연애를 해오고 있어요.
사귈 때 초반에는 제가 서운한 게 생기면 어느정도 저의 서운함을 받아주고 제 감정을 인정해주고 사과를 해준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알고보니 계속 참아왔던 거였고,
제가 왜 이렇게까지 서운해하는 지 제 감정 자체를 인정을 안해주더라구요.
예를 들어서 가족들이랑 주말에 식사하게 될 것 같아서 못만날 것 같다고(장거리라 주말만 만날 수 있음) 말했는데 갑자기 그 주말에 친구랑 약속 잡는다는거예요. 그래서 주말에 가족들이랑 식사한다고 하지 않았냐. 갑자기 친구 약속이 무슨 소리야? 했을 때
먹는다고 한 적 없는데??? 먹을 것 같다고 했지 확정은 아니잖아. 그래 내가 그럴 것 같다고 했지 먹는다고 안했잖아?
이런식으로 말을 해요.
본인이 잘못한 거 같다고 생각하면 미안하다고 정말 진심을 다해 말하는데
본인이 그렇게 잘못한 거 같지 않은데 상대방이 서운하다고 뭐라고 얘기하면 그걸 억울해하면서 엄청 반박하고 그때부터는 제가 서운하다는 얘기는 사라지고 대화가 점점 산으로 가구요.
물론 처음부터 그러는 건 아니고 몇 번 계속 미안하다고 얘기해요.
그래서 제가 서운해서 이야기가 끝나지 않았고 아직 풀리지 않아서 계속 이야기를 하면
그 후로 억울하다는 듯이 그렇게까지 서운해 하는 지 이해안가. 내가 뭐라해야할 지 모르겠어. 이런식으로 얘기를 해요.
그래서 이제는 그러지 않는다고 얘기까지 몇 번이고 해서 어느정도 노력하고 있다고 느끼긴 했어요..
근데 성의없이 영혼없는 말투로 앞으로 그렇게 할게 미안해. 이렇게만 하고 입닫고 아무말도 안하고 ..
본인이 조금이라도 억울한 감정이 들면 저만 엄청 말하고 항상 남자친구는 대답만 해요.
저는 그게 너무 싫었고 일방적인 소통 같았고, 그런 상황에서 항상 감정이 힘들었거든요.
저는
남자친구한테 서운한 감정이 생겼을 때,
남자친구가 서운한 감정을 존중하고 이해하고 공감해주려는 태도를 보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본인이라면 안 서운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면 억울해하는 감정으로 제 서운함을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만들어버리고 저는 그 서운함을 납득이 될 때까지 설명하고 감정적으로 너무 많이 지친 것 같아요.
제가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건 지
서로 상대방을 위해서라면 그렇게 해주는 게 맞는 건 지
객관적인 시선이 궁금해서 물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