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이 오면 연애욕구가 사라지나요?
저는 현재 남자친구와 3년반을 만났는데, 남자친구와 처음연애할땐 대학교4학년이었는데, 지금은 취업준비생이 된지 2년이 넘었습니다. 연애를 하면서 싸우기도 많이 했지만 금방풀고 서로 의지하고 행복하게, 안정감있는 연애를 해왔습니다. 근데, 제가 연애를 하면서 안정감에 현실안주 하기도 했고, 집에서부모님이랑 같이 생활했는데 2년넘게 집에서만 있다가 남자친구만나는 날만 밖에 나가고 그러다보니 집에만 있어서 그런지 점점 우울해지고, 무기력해지고 거의 하루에14시간씩 잠만자고, 집에서 커튼치고생활해서 빛보면 눈이 금방 피곤하고, 밖에 나가두 금방지치고 우울증에 걸렸습니다. 우울증에 걸리니 제일 먼저 찾아온건 죄책감 이었습니다. 남자친구한테 미안했던점들부터 시작해서 여태껏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께 보답하지는 못하고 집에서 몇년째 백수로 있는 제자신이 한심하고, 부모님께 너무죄송하고..진짜 현재는 죄책감에 빠져있습니다. 이렇게 계속 부정적인 감정들이 생각나다보니, 갑자기 남자친구 만나는 것도귀찮고, 연락도 귀찮고...잠만 자고싶어요...저는 제가 마음이 식어서 그런건가 싶었는데 뭔가 제가 우울증이 오면서 남자친구를 부정적으로만 봐서 그런거같기도하고...맘이 식어서그런건지 지금 우울증 시기라 그냥 연애욕구가 없고 다 부정적으로 봐서 그런건지...남자친구한테는 우울증이라고 말했고, 저를 많이 도와주려하고 제가 의지할수 있도록 안정감을 주려고노력해요.
근데 우울증이 남자친구한테도 번질까봐 걱정도되고...우울증이 오면 연애욕구도 사라지고 연인이 다부정적으로만 보일수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