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정신적으로 힘들어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1살 대학생입니다.

남자친구와 저는 만난 지 1년 반정도 되었습니다.

작년 만난 지 7 개월쯤 됐을 때 남자친구가 정신적으로 우울해 하고 힘들어해 저와 헤어지자고 했었습니다.

전 이해했고 헤어졌었습니다. 하지만 한 달 뒤 저희는 다시 만나게 되었고, 지금까지 싸움 없이 잘 만나고 있었습니다.

최근부터 일을 많이 힘들어하더니 멘탈적으로 무너지는 게 보여 저는 어떻게든 기분을 좋게 해주기 위해

연락도 잘하고 항상 밝게 행동해왔습니다.

그치만, 오늘 남자친구가 많이 힘들다면 카톡이 왔습니다. 위로를 잘 하지 못하는 저는 일기를 써보는 게

제가 힘들었을 때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조언을 해주고, 너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남자친구는 일기 쓰는 것은 많이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고 내가 힘들고 우울한 걸 알고는 있어야 할 것 같다며

말한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 저도 멘탈이 좋지 않은 상태입니다. 시험과 돈에 대한 스트레스, 성공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쉬고 싶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걸 남자친구에게도 말한다면 자신 탓이라며 말할 게 뻔한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과거 저는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해 자해를 여러 번 시도한 정황도 있었고, 자존감이 바닥을 친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 뒤로 죽지 않기 위해 긍정적인 성격으로 바뀌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성인이 된 지금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고

친구들에게도 토로할 수 없어 다시 자해 생각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지 남자친구를 위로해줄 수 있을 지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