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왜 털이 늦게 자라나요????

머리카락 빼고는 사춘기 이후에 털이 자라잖아요

근데 왜 그런 건가요?

인류가 진화하면서 대부분의 털은 없어지고

현재 남아있는 털은 아직 역할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모든 털의 기능은 모르지만 겨드랑이의 경우는 팔의 마찰을 줄이기 위해 나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근데 그런 기능들은 사춘기 이전의 어린이들도 필요한거 아닌가요?

특히 아이들이 호기심 많고 활동이 더 많은데

왜 아이일 때는 안나고 사춘기 이후에 나는 건가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겨드랑이와 음부 등의 털은 단순히 마찰 방지 외에도 성적 성숙의 신호와 메로몬 확산이라는 목적이 있습니다.

    진화 과정에서 사춘기 체모는 번식이 가능한 성인이 되었음을 시각적으로 알리는 메신저 역할을 했습니다. 또한, 사춘기부터 활성화되는 아포크린 땀샘에서 나오는 체취인 페로몬을 머금고 공기 중으로 퍼뜨리는 역할을 합니다.

    어린이는 생식 능력이 없기 때문에 이러한 성적 신호나 페로몬을 퍼뜨리기 위해 에너지를 사용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물론 아이들도 활동량이 많지만, 체구가 작고 근육과 지방량이 적어 성인만큼 심한 피부 마찰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에 비해 성인은 골격이 커지고 땀과 피지 분비가 늘어나면서 털을 통한 마찰 경감 효과가 더욱 중요해지게 되죠.

    그리고 어린이의 피부에도 이미 모낭은 존재하지만, 사춘기에 분비되는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의 자극을 받아야만 굵은 털로 변합니다.

    결국 이 털들은 성인이 되었을 때 비로소 필요한 생물학적 기능에 맞춰 사춘기 이후에 자라나도록 진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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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사람의 몸털이 사춘기 이후 자라는 이유는 성호르몬의 영향 때문입니다 .얼니 시절에는 안드로겐 같은 호르몬 수치가 낮아 겨드랑이 털 음모 수염 등이 거의 자라지 않습니다 .사춘기가 되면 몸이 번식 가능한 성숙 단계로 들어가면서 호르몬 변화가 일어나 털 성장 신호가 활성화됩니다 .이 털들은 체취 전달, 피부보호 , 마찰 감소 등의 역할이 있지만 어린아이에게는 상대적으로 필요성이 낮았기 때문에 성장 시기에 맞춰 발달하도록 진화한 것으로 봅니다.

  • 사춘기 이후에 발현하는 체모는 단순한 물리적 마찰 방지보다는 성적 성숙을 알리는 시각적 신호와 페로몬 분산을 통한 번식학적 목적에 맞춰 성호르몬 분비와 연동되어 진화했기 때문입니다. 겨드랑이나 사타구니 등의 모낭은 이차 성징기에 급증하는 안드로겐 호르몬의 자극을 받아 굵고 짙은 모발을 생성하는 생리적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아동기에는 신체 크기가 작고 마찰에 의한 조직 손상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으며, 생식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체모 형성에 대사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은 생존 전략상 비효율적입니다. 따라서 인체는 아동기에 신체 성장에 에너지를 집중시키고, 성호르몬이 활성화되어 번식 가능해지는 사춘기 시점에 맞춰 체모가 자라나도록 발달 기전이 프로그래밍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