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연수 수의사입니다.
마당견이라도 삶은 닭다리뼈는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가 좋아한다고 해서 안전한 것은 아니며, 특히 익힌 닭뼈는 부서질 때 날카롭게 쪼개질 수 있습니다. 이 조각이 목에 걸리거나 식도, 위장관을 자극하고, 드물게 장폐색이나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실제로 수의학 자료에서도 뼈는 소화관 이물이나 폐색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양념하지 않은 삶은 닭고기 살코기만 뼈를 완전히 제거하고, 껍질과 기름기를 빼서 소량 주는 것은 가능합니다. 소금, 마늘, 양파, 양념이 들어간 닭고기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닭뼈를 먹었다면 바로 억지로 토하게 하지는 말고, 구토, 침 흘림, 기침, 식욕저하, 복통, 혈변, 변비 같은 증상이 있는지 관찰해 주세요. 이런 증상이 있거나 큰 뼈를 삼킨 것 같다면 동물병원에 문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