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여가활동

왕초보가 시작하기 좋은 취미 미술, 아이패드 드로잉 vs 오프라인 화실?

상황: 그림을 한 번도 배워본 적 없는 완전 엉치기(왕초보)입니다. 퇴근 후 소소하게 즐길 취미를 찾고 있습니다.

고민: 아이패드(프로 Pro)는 이미 가지고 있어서 프로그로그램만 깔면 되는데, 종이에 직접 그리는 손맛이나 기초를 잡으려면 화실을 다니는 게 나을지 고민입니다.

질문: 취미로 가볍게 시작하기에 각각 장단점이 어떨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아 이거 무조건 손으로 그리는 거 하세요

    취미는 기본적으로 힐링이 목적인데 제가 둘 다 해봤는데 힐링이 손으로 그리는 쪽이 압도적입니다.

    단...장점은 그린 작품을 보관하기가 어려울 수 있어요

    아이패드로 그린 건 패드로 저장되는데

    손으로 그린 건 캔버스라서... ㅠㅠ

  • 저도 재작년에 완전 엉치기 상태로 그림을 시작해봤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이미 아이패드가 있으시면 아이패드로 먼저 두세 달 붙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프로크리에이트는 되돌리기가 자유롭고 레이어를 나눌 수 있어서 망쳐도 부담이 없고, 퇴근 후에 소파에 앉아 15분씩 끄적이는 식으로 자주 손을 댈 수 있다는 게 제일 큰 장점이었어요. 다만 아이패드만 하면 선을 그을 때 힘 조절이나 종이 특유의 마찰감을 못 배우고, 유튜브만 계속 보다가 정작 못 그리는 함정에 빠지기 쉽더라고요. 오프라인 화실은 반대로 정해진 시간에 나가야 하니 강제성이 생기고, 선생님이 손목 쓰는 법이나 명암 기초처럼 혼자서는 몇 달 걸릴 걸 몇 주에 잡아줘서 기초 잡는 속도가 확실히 빨라요. 대신 월 단위 비용이 나가고 야근이 잦으면 결제한 만큼 못 가서 아까워지는 게 현실적인 단점입니다. 저는 아이패드로 기본 도형과 명암 연습을 하다가 재미가 붙은 뒤에 화실 원데이 클래스를 몇 번 다녀보는 순서가 돈도 아끼고 지치지 않았어요. 처음엔 잘 그리려고 하지 말고 매일 손을 대는 습관부터 만드시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