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리베는 21정 복용 후 7일 휴약기를 갖는 전형적인 단상성 복합 경구피임약입니다. 2년간 규칙적으로 복용하셨다면 호르몬 주기가 상당히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있을 것입니다.
■ 14정 복용 후 조기 중단 (생리 당기기)
21정 주기 중간에 복용을 중단하면,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 수치가 갑자기 떨어지면서 소퇴성 출혈(withdrawal bleeding)이 유발됩니다. 일반적으로 중단 후 2일에서 4일 이내에 출혈이 시작되므로, 생리를 앞당기는 데는 실질적으로 효과적입니다. 다만 복용 기간이 평소보다 짧았던 만큼 자궁내막이 충분히 증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박리가 일어나기 때문에, 출혈량이 평소보다 적거나 기간이 짧게 끝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부정출혈(spotting) 가능성도 있습니다.
피임 효과 측면에서는, 중단 시점이 첫 7일 이내였다면 일시적으로 배란 억제가 불완전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14정이면 주기 중반이므로 배란 억제는 유지된 상태이지만, 이후 새 주기를 다시 시작하는 타이밍이 늦어지거나 불규칙해지면 피임 효과에 공백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28정 연속 복용 (생리 미루기)
휴약기 없이 다음 팩을 연속 복용하면 소퇴성 출혈 자체를 억제할 수 있습니다. 호르몬 수치가 유지되는 한 자궁내막 박리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연속 복용 시 출혈량이 늘거나 생리 기간이 길어지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복용을 멈추고 나서 나타나는 소퇴성 출혈이 평소보다 다소 많게 느껴질 수는 있으나, 이는 생리적으로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부정출혈(불시 소량 출혈)은 연속 복용 중에 일부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3주차 이후로 넘어갈 때 호르몬 수치가 미세하게 변동하면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피임 효과 자체는 연속 복용 중에도 정상적으로 유지됩니다.
■ 어느 쪽이 더 나은가
여행 기간을 피하는 목적이라면, 생리를 미루는 방향(28정 연속 복용)이 훨씬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입니다. 당기는 방법은 출혈 시작 시점이 정확히 통제되지 않을 수 있고, 다음 주기 재시작 타이밍에 따라 피임 연속성 관리가 다소 복잡해집니다. 2년간 규칙적으로 복용해 오셨기 때문에 연속 복용에 대한 신체적 적응도 무리 없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