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 젖은 가죽 구두를 헤어드라이어로 급하게 말리면 가죽이 뒤틀리고 갈라지는 이유

장마철이나 갑작스러운 소나기로 비에 흠뻑 젖은 천연 가죽 구두를 내일 바로 신기 위해 헤어드라이어의 뜨거운 바람으로 바짝 말리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급격한 열을 가하면 가죽의 천연 유분이 날아가 가죽 표면이 쪼그라들고 뻣뻣하게 갈라져 복구가 불가능해진다고 들었습니다. 신문지를 뭉쳐 넣어 습기를 빼내며 그늘에서 가죽의 원형을 보존하는 올바른 건조법이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비에 젖은 가죽 구두를 뜨거운 바람으로 급하게 말리면 가죽 속 수분과 유분이 한꺼번에 빠져나가면서 섬유가 수축합니다. 그래서 표면이 딱딱해지고 주름이 깊어지거나, 접히는 부분이 뒤틀리고 갈라질 수 있어요. 젖었을 때는 먼저 마른 수건으로 꾹꾹 눌러 겉물기를 빼고, 신발 안에는 신문지나 키친타월을 느슨하게 넣어 모양을 잡아 주세요. 종이가 젖으면 몇 시간 간격으로 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통풍이 되는 그늘에서 24시간 이상 자연 건조하고, 라디에이터나 드라이어는 피하는 게 안전합니다. 완전히 마른 뒤에는 가죽 전용 크림이나 컨디셔너를 아주 소량 얇게 발라 유분을 보충하고, 솔로 결을 정리하면 됩니다. 비 오는 날 자주 신는 구두라면 방수 스프레이를 미리 사용하되,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먼저 시험해 변색 여부를 확인하세요.

  • 안녕하세요

    천연 가죽은 단백질과 유·수분이 균형을 이루고 있어 헤어드라이어의 뜨거운 바람을 쐬면 수분과 함께 천연 유분까지 급격히 증발해 조직이 단단하게 굳고 쪼그라들면서 갈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비에 젖은 구두는 마른천으로 겉면의 물기를 닦아낸 뒤 신문지나 뭉친 종이를 신발 안쪽에 꽉 채워 형태 변형을 막고 내부 습기를 흡수하도록 만들어주어야 합니다이후 직사광선과 열기를 피해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그늘에서 자연 건조하고 다 마른 후 가죽 영양 크림이나 슈크림을 발라 유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 원형을 안전하게 보존하는 올바른 건조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