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송이 몽골과 연합해 금나를 공격한 이유는 금나라와의 오랜 적대 관계 때문입니다. 1125년 북송과 금은 맹약을 맺고 요나라를 멸망시켰지만 1126년 정강의 변으로 북송이 멸망하였습니다. 이후 강남으로 천도하고 남송을 건국하여 금과 적대적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남송은 회수 이북 영토를 상실하고 금에 신하의 예를 취하며 막대한 세공을 바치는 강화조약(1142년)을 체결했지만, 화북 회복과 복수는 남송의 지속적인 목표였습니다.
13세기 몽골이 성장해 금을 압박하자 금은 남송에 평화를 제안했으나 오히려 금의 멸망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몽골과 우호 관계를 맺어 전쟁 준비 시간을 벌고자 했습니다. 결국 남송은 몽골과 연합해 금의 최후 거점을 공격했고, 1234년 금나라가 멸망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금 멸망 이후 곧바로 몽골은 남송을 침공하여 44년간 전쟁 끝에 1279년 멸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