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
버리기엔 아직 일러요. 목 부분이 누렇게 변하는 건 땀보다 피부에서 나온 기름인 피지가 원인인 경우가 많아요. 피지가 옷감 섬유 사이에 조금씩 남아 있다가 공기와 만나 산화되면서 누런색으로 변하는 건데, 피지 분비량은 사람마다 차이가 커서 같은 집에서도 한 사람 옷만 유독 누렇게 되는 게 흔한 일이에요.
복구는 기름부터 녹이고 표백하는 순서로 하시면 돼요. 먼저 누런 부분을 물에 적신 뒤 주방세제나 샴푸를 발라 칫솔로 살살 문질러 기름때를 풀어주세요. 그다음 대야에 40~60도 정도의 따뜻한 물을 받고 과탄산소다를 한두 숟가락 녹여 옷을 30분에서 두세 시간 담가두세요. 과탄산소다는 따뜻한 물에서 산소를 내며 얼룩을 분해하는데, 찬물에서는 거의 반응하지 않아서 물 온도가 중요해요. 그 뒤 평소처럼 세탁하면 되고, 오래된 얼룩은 이 과정을 두세 번 반복하면 훨씬 옅어져요.
락스 같은 염소계 표백제는 땀 속 단백질과 반응해 오히려 더 누렇게 만들 수 있어서 피하시는 게 좋아요. 울이나 실크 소재는 과탄산소다에 상할 수 있으니 면이나 폴리에스터 옷에만 쓰시고요. 앞으로는 입은 날 바로 빨고, 세탁 전에 목 부분에 세제를 미리 발라두면 누렇게 변하는 걸 꽤 늦출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