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이비인후과에서 쓰는 귀내시경에 달린 LED등을 가까이서 오래 보면 안좋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안녕하세요

이비인후과에서 귀나 코에 넣고 보는 내시경 끝에 LED 등이 달려있잖아요

고광량 LED라 하던데 혹시 눈 가까이서 오래 보면 시력에 영향을 주나요?

귀, 코를 둘다 봤고 둘중 어느 내시경이었는진 기억이 안 나는데 의사선생님이 불이 환하게 켜진 상태로 눈 바로 앞에 들고 한참 말씀을 하셔서 무심코 몇초씩 계속 쳐다봤어요

정면으로 본건 3초 정도씩 5번 정도고

뺨 정도 높이로 내려진 채로도 5분가량은 노출됐어요 정면을 보고있어도 빛이 계속 눈으로 들어왔습니다

근데 이후로 눈이 자꾸 침침하고 흐려서 찾아보니까 내시경 전등은 고광량 LED 등이기 때문에 그렇게 가까이서 쳐다보면 눈에 손상을 줄 수 있다 하네요

레이저처럼 실명까진 안되더라도 영구적 시력저하나 망막손상을 유발하기도 하나요? 걱정돼서 여쭤봅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특별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경과를 확인해보세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비인후과에서 사용하는 귀·비강 내시경의 LED 조명을 몇 초에서 수분 정도 본 것으로 영구적인 망막 손상이나 시력 저하가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해당 장비의 LED는 시야 확보를 위한 “고휘도 조명”이지만, 의료기기 안전 기준을 충족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일반적인 진료 상황에서의 노출이 망막에 구조적 손상을 일으키는 수준은 아닙니다. 망막 손상(광화학적 손상)은 강한 빛을 장시간 고정 응시할 때 문제 되는데, 대표적으로 태양 직시나 레이저 노출처럼 에너지 밀도가 매우 높은 경우입니다. 내시경 LED는 이와는 성격이 다릅니다.

    말씀하신 노출 양상(정면으로 3초 내외를 몇 차례, 주변광으로 수분)은 “일시적 눈부심과 잔상, 조절 피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후에 침침함이나 흐림이 느껴질 수 있으나, 대개 수시간에서 수일 내 자연 회복됩니다. 이는 망막 손상이라기보다 눈부심 후유감과 눈의 조절 기능 피로에 가깝습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안과 평가가 필요합니다. 시야 중심부에 검은 점이나 왜곡이 지속되는 경우, 한쪽 눈만 뚜렷하게 시력이 떨어진 경우, 빛 번짐이나 잔상이 수일 이상 호전되지 않는 경우입니다. 이런 소견이 없다면 경과 관찰로 충분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정리하면, 해당 노출로 영구적 손상이 생길 가능성은 낮고 현재 증상은 일시적 눈부심에 따른 기능적 변화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필요 시 인공눈물 사용과 휴식으로 회복을 돕고, 증상이 지속되면 안과에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