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시력검사에서 좌 0.3, 우 0.2라면 바로 안경점으로 가기보다는 안과 진료를 먼저 받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 연령에서는 단순 근시뿐 아니라 가성근시(조절 과긴장), 난시, 드물게 약시 가능성까지 감별이 필요합니다.
특히 10세 전후는 눈의 조절력이 강해서 검사 환경에 따라 시력이 일시적으로 낮게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조절마비 굴절검사(산동 검사)가 필요하며, 이는 안과에서만 가능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실제 근시인지, 일시적인 조절 문제인지 정확히 판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좌우 시력 차이가 있는 경우에는 약시 여부 확인이 중요합니다. 약시는 조기에 발견해 교정해야 치료 효과가 있기 때문에 단순히 안경만 맞추고 지나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진단이 확정된 이후에는 안경 처방을 받아 맞추는 것이 정확하며, 필요 시 근시 진행 억제 치료(저농도 아트로핀, 드림렌즈 등)까지 고려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현재 수치는 안경이 필요한 수준일 가능성이 높지만, 바로 안경점보다는 안과에서 정밀검사 후 처방받는 것이 안전한 접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