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38세 여성 가다실9가 접종해야 할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만 38세이고 올해 말 임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성경험 있고 출산은 한 적이 없어요
작년 1월 자궁경부암 국가검진을 받았을 때 큰 이상은 없다고 하셨고요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맞는게 좋을까요?
2년에 한 번씩 자궁경부암 검사를 하니 맞지 않아도 괜찮을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가다실9가(9-valent human papillomavirus vaccine)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을 예방하는 백신으로, 자궁경부암의 약 90퍼센트를 차지하는 주요 고위험형 HPV(16, 18 등)과 일부 저위험형을 예방합니다. 예방 효과는 아직 감염되지 않은 HPV 유형에 대해서만 나타나며, 이미 감염된 유형을 치료하는 효과는 없습니다.
38세 여성에서도 접종은 가능합니다. 다만 가장 효과가 높은 시기는 성경험 이전이지만, 성경험이 있는 성인에서도 아직 노출되지 않은 HPV 유형에 대한 예방 효과가 있어 접종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대한산부인과학회에서는 27세에서 45세 여성의 경우 개인 위험도와 기대되는 예방 효과를 고려하여 “개별적 판단(shared decision)”으로 접종을 권고합니다.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진(Pap smear 또는 HPV 검사)은 암이나 전암성 병변을 조기에 발견하는 검사이며, HPV 감염 자체를 예방하지는 못합니다. 따라서 검진을 규칙적으로 받고 있더라도 HPV 감염 예방이라는 측면에서는 백신이 별도의 역할을 합니다.
임신 계획과 관련해서는 임신 중 접종은 권장되지 않지만, 임신 전에 접종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3회 접종(0개월, 2개월, 6개월) 일정이며, 임신이 중간에 확인되면 남은 접종은 출산 후로 연기합니다. 임신을 바로 계획 중이라면 접종 일정과 임신 시점을 산부인과에서 상담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정리하면, 38세에서도 접종 자체는 가능하며 자궁경부암 예방 측면에서 일정한 이득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미 HPV 노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예방 효과는 젊은 연령보다 제한적이며, 비용 대비 효과를 고려해 개인적으로 결정하는 영역입니다.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진은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계속 필요합니다.
참고
American College of Obstetricians and Gynecologists. Human Papillomavirus Vaccination.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 HPV vaccination recommendations.
대한산부인과학회 자궁경부암 예방 가이드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