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가게에서 계속 일해야 할지 고민이에요.
안녕하세요, 제가 말할 사람이 없어서 여기에 올려봅니다.
저희 부모님이 식당을 하고 계세요. 그래서 제가 오래전 부터 많이 도와드렸습니다.
근데 올해 4월에 가게 자리를 옮긴 뒤로 처음엔 별로 였다가, 시간이 조금 지나면서부터 많이 바빠지더라고요.
그래서 부모님이 너무 힘들어 하시고, 너무 바빠하셔서 보기에 안쓰러워 퇴사를 하고 전적으로 가게에 있으면서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저희 어머니가 저를 그냥 감정 쓰레기통으로만 대하는거 같아, 너무 서럽고 화나고 그럽니다, 사람에 대한 존중이나 예의도 없구요.
그래서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저희 언니도 어머니랑 손절한 상태이고, 아버지도 친아버지가 아니고요, 어머니가 저희 딸셋을 혼자 키우셔서 저만큼은 최대한 잘 지내 보려서 항상 노력했는데.
최근에 이사 문제로 한번 제가 크게 상처를 받아서 가게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내내 펑펑울고, 집에 돌아가서도 주저 앉아서 펑펑울고 난 뒤로 부터는 전처럼 어머니를 대할 수가 없어졌어요.
가게에서도 말도 제대로 못 하겠고, 얼굴도 잘 못 쳐다보겠더라고요.
그래서 이대로 가게에서 일해도 괜찮은건가.. 생각이 듭니다.
차라리 다니던 회사에 다시 돌아갈 수 있으니까, 회사 기숙사로 들어가서 부모님이랑 거리를 두고 돈 모은 다음에 타지역으로 이사를 갈까.. 생각이 들어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전처럼 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전혀 그럴 수 있을것 같은 느낌이 안들고요.
이대로 계속 가게에서 일을 해야할지.. 더 다치기 전에 회사로 돌아가야할지.. 고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