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습진(손 습진)은 피부 겉의 '보호막'이 반복해서 벗겨지면서 생깁니다.
1) 왜 생기나
피부 가장 바깥층에는 기름(피지)과 각질이 벽돌처럼 쌓여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게 막아 주는 장벽이 있어요. 설거지할 때 세제는 그릇의 기름을 녹이듯 손의 기름막까지 녹여 내고, 따뜻한 물에 오래 손이 닿아 있으면 각질층이 불었다가 마르기를 반복하면서 장벽이 점점 약해집니다. 그 틈으로 세제 성분이나 자극 물질이 계속 들어가면 피부가 붉어지고, 갈라지고, 가렵고 따가운 습진이 됩니다.
2) 한 번으로는 잘 안 생겨요
한두 번 맨손 설거지로 바로 생기진 않지만, 하루에 여러 번 물에 손을 담그는 생활이 몇 주씩 이어지면 회복할 틈이 없어서 생기기 쉬워요. 그래서 주부, 요리사, 미용사처럼 물을 자주 만지는 직업에 흔합니다.
3) 예방법
- 고무장갑을 끼되, 안에 면장갑을 끼면 땀으로 인한 자극도 줄어요.
- 설거지 후에는 물기를 완전히 닦고 바로 핸드크림을 바르세요.
- 너무 뜨거운 물보다 미지근한 물을 쓰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미 갈라지거나 진물이 나는 정도라면 피부과에서 연고 처방을 받는 것이 빨리 낫는 방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