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치맥이라는 단어가 있는데 과학적 근거가 있나요?
치맥이라고 불리잖아요. 맥주, 콜라 등의 음료가 치킨과 잘 어울리는 과학적, 영양학적 이유가 있을 까요? 음식은 페어링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잘 어울리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치맥은 영양학적인 근거는 거의 없고, 말씀하신 것처럼 페어링이 좋은 과학적 근거는 어느정도 있고, 문화적 영향이 매우 큰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영양학적으로는 치킨은 지방과 나트륨이 많고 맥주는 알코올과 칼로리가 있어 건강측면에선 좋은 조합은 아닙니다.
대신 식품과학에서 말하는 페어링은 좋은 편인데요,
치킨은 튀긴 음식이라 지방이 많고 입 안에 기름기가 많이 남는데 맥주나 콜라같은 탄산은 기포가 입 안을 씻어내서 다시 깔끔해지는 느낌이 들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 치킨은 짠맛, 감칠맛,기름진 맛이 있는데 여기에 맥주의 쓴맛과 탄산이 맛의 균형을 좋게 합니다. 그리고 치킨은 단백질이 많아 글루탐산 같은 감칠맛이 있는데 맥주에도 발효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아미노산이 있어 감칠맛을 더 좋게 하기도 합니다.
과학적으로 좋은 조합은 입 안에서 즐겁지만, 영양학적으로 안좋은 조합은 몸에 남게 되네요, 적당한 치맥 즐기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치맥, 정말 절대적인 조합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떡볶이에 순대, 피자에 콜라처럼요. 튀김공법으로 조리된 치킨의 높은 지방 함량이 혀의 미뢰를 지질 성분으로 코팅해서 맛의 감도를 점차 떨어뜨리며, 맥주나 콜라의 강한 탄산(CO2)은 구강 내 유분을 물리적으로 자극하고, 에멀젼화해서 제거하는 팔레트 클렌징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서 매 입마다 치킨의 고소한 풍미를 새롭게 지각할 수 있게 됩니다.
미각의 화학적인 측면에서 맥주의 홉(hop) 성분인 이소팔파산의 쓴맛이 치킨의 염분과 상호보완적읜 관계를 형성하게 됩니다. 나트륨은 맥주의 쓴맛을 억제하고 몰트의 단맛을 부각시키며, 맥주의 쓴맛은 자칫 물리게 느껴질 수 있는 치킨의 기름진 감칠맛을 중화해서 미각적인 평형을 유지하게 됩니다. 콜라도 인산과 구연산 성분이 단백질 소화를 돕는 위산 분비를 일시적으로 자극해서 당분이 더해진 단짠의 조화는 뇌의 보상 중추를 활성화해서 식욕을 지속시켜요.
치킨의 뜨거운 온도, 음료의 차가운 온도가 대비되는 열역학적인 감각 자극은 삼킴 작용시 쾌감을 극대화합니다. 이런 복합적인 화학과 물리 작용이 결합되니 치맥은 인간이 본능적으로 선호하는 최적의 페어링으로 자리 잡은 것입니다.
궁금증이 해결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