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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가 치료제로 인식되던 시대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반에 걸쳐 있었습니다. 당시 의학적 지식의 한계로 인하여 니코틴이 포함된 담배가 여러 질환의 치료에 유용하다고 여겨졌습니다. 특히, 담배는 천식을 비롯하여 소화 불량, 치통, 신경 통증, 심지어 정신적 질환의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믿어졌습니다. 천식의 경우, 담배 연기가 기관지를 확장시켜 숨쉬기가 용이하게 만든다고 생각했으며, 치통에는 니코틴이 진통 효과를 가진다고 여겨 담배를 씹는 것이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이러한 믿음은 니코틴이 갖는 진정 효과와 일시적인 안정감 제공이라는 특성 때문에 생겨난 것으로, 당시에는 현대 의학에서 밝혀진 담배의 해로운 건강 영향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여담입니다만, 20~30년전만 해도 몸 속에 기생충을 잡는다는 이유로 어린 아이에게 담배를 권하는 경우도 있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이러한 정보에 대해 더 다양한 이야기를 접하고 싶으시다면 The Cigarette Century (Bandt, A. M.)의 문헌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