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성없는 친구때문에 가끔 답답해요

되게 오랜세월 같이 지낸 친구인데 한번씩 짜증나게 할 때가 있어요.. 이것만 놓고 보면 제가 유난인가 싶긴하지만 이런식의 일이 반복되었다는걸 감안하고 봐주세요

어제 갑자기 점심시간에 만나게 되었는데 저는 회사에 있었고 친구는 밖에있다가 급 제 회사 근처로 올수 있다고 해서 만났어요. 근데 저한테 머리끈 있냐는 거에요. 저는 제걸 항상 손목에 차고 다니는데 일단 그거외엔 가진게 없어서 없다 고무줄(노란거) 밖에 없는데 괜찮냐해서 그걸 가지고 나갔어요. 제가 그걸 핸드폰에 감고 나갔는데 막상 친구 만나니까 걸어가다가 빠졌는지 없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제 손목에 있던 머리끈을 줬는데 집갈떄 주겠다고 했지만 둘다 까먹고 그냥 집에 갔습니다..

사실 이 머리끈 갑자기 있냐고 하는것만 제기억으로 세번째이고 그이외에도 충전기 있냐고도 엄청 자주 물어보고.. 아니 본인이 평소에 그렇게 필요하면 자기가 여분을 들고 다녀야하는거 아닌가요?.. 저는 제 머리끈을 항상 손목에 걸고 다녀서 그거 말고는 없는데 없으니까 불편한거에요.. 갑자기 너무 짜증났습니다.. 이런 부분을 친구에게 말을 해야할까요? 아니면 말해도 고치지 않을테니 말을 안하는게 나을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작성자님. 오랜 친구와의 관계에서 사소한 일들이 반복되어 마음이 많이 답답하고 짜증 나셨을 것 같아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작성자님은 절대 유난이 아니며 충분히 서운하고 화날 만한 상황입니다.

    ​머리끈이나 충전기 자체는 작은 물건일지 몰라도, 만날 때마다 매번 준비 없이 타인에게 의존하려는 태도가 반복되면 배려를 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내 소중한 물건을 빌려 가고도 돌려주는 걸 잊는 태도는 스트레스를 줄 수밖에 없습니다.

    ​이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두 가지 방향으로 제안해 드립니다.

    ​1. 감정을 빼고 가볍게 팩트만 말하기 (추천)

    ​말해도 고치지 않을 것 같다고 하셨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작성자님의 속만 계속 타들어 가고 결국 친구를 멀리하게 될 수 있습니다. 화를 내기보다는 상황이 왔을 때 가볍고 단호하게 의사를 표현해 보세요.

    ​머리끈/충전기를 또 빌려달라고 할 때: > "아, 나도 딱 이거 하나밖에 없어서 줄 수가 없어~ 너 저번에 빌려 간 것도 깜빡했잖아 ㅎㅎ 편의점 가서 하나 같이 사자!"

    ​평소에 넌지시 말할 때:

    ​"너 저번에도 머리끈 찾더니 오늘도 없네! 맨날 나한테 찾지 말고 가방에 몇 개 좀 넣어가지고 다녀~ 칠칠이야 아주 짜샤 ㅋㅋ"

    ​2. 빌려주지 않는 상황 만들기 (거절 연습)

    ​만약 말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라면, 아예 빌려줄 수 없는 상황을 만드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나 오늘 충전기 안 들고 왔어", "나도 머리끈 끊어져서 이거 하나 겨우 하고 있는 거야"라며 거절하는 법을 연습해 보세요. 친구도 몇 번 거절을 당해봐야 '아, 미리 챙겨 다녀야겠구나' 하고 스스로 깨닫게 됩니다.

    ​오랜 시간을 함께한 소중한 친구인 만큼, 혼자 속앓이하며 짜증을 키우기보다는 "나도 내 물건이 없으면 불편하다"는 선을 확실히 그어주시는 것이 앞으로의 건강한 친구 관계를 위해서도 좋습니다. 작성자님의 마음이 한결 편해지시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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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주위에 저런 친구 한두명씩은 다 있나봐요 제 친구중에도 있거든요 매번 빌려달라고 하고 안 돌려줘요 그까짓거 얼마나 한다고 그걸 받으려고 하냐는 식으로요 값으로 치면 얼마 안되지만 필요한 만큼만 준비하고 살다보니 그걸 못받으면 또 사야하는 번거로움도 있고 성격상 제 물건 남한테 가는거 별루라서 전 잘 안 빌려줍니다 야박하다고 할수도 있지만 다들 이런 성격 아니 서운해 안하더라구요 이런게 참 말하기도 안하기도 애매하고 좀 그렇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