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을 수단으로 사용하는 방식이 교육으로써의 기능을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는 연구들이 아주아주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궁금하시면 찾아보시고.
아무튼, 지금이 조금 과도기 상황입니다. 교육을 폭력에 너무 의존한채 진행해오다가, 그게 너무 큰 부작용을 낳는 틀린 방법이라는 걸 깨닫고, 폭력을 싹 다 끊어내니 이제 그 공백을 채울 수 있는게 없어진 겁니다.
그 공백과 예전에 교육을 빙자한 폭력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세대가 부모가 된 일과 사교육의 증가로 공교육의 힘이 약해지는 등의 일들이 겹치며, 학생 및 학부모가 교사에게 갑질을 하거나 폭력을 사용하는 일들이 생겨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은 조금 과한 과도기 상황이고, 관련된 문제나 논란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받고, 국민들의 지지를 받아가면서 점차적으로 모두가 만족할 타협안을 찾아낼 수 있을거라 봅니다.
그리고 체벌이 금지된 것에는 많은 이유가 있는데, 먼저 아이들이 폭력을 수단으로 사용하는 걸 배우게 됩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자신의 세상이자 배워 마땅한 존재인 어른들의 행동을 모방하여 폭력을 저지르는 걸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막 학생들끼리 패싸움을 한다거나, 성폭행을 저지른다거나 하는 일들이 지금보다 거의 몇 배는 더 많았습니다. 대충 그런 문제도 있고, 학습이란 건 배우는 당사자가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있을 때 비롯소 이뤄지는 활동입니다. 남들이 억지로 쑤셔넣는다고 배워지는 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체벌은 아이들의 행동을 교정할 수 있을지언정, 그것은 아이들 스스로가 바뀌고자 해서 바뀌는 것이 아닌, 그저 부모 혹은 어른들의 시선이 닿는 곳에서는 자제하는 그런 형태로 이뤄진다는 게 많은 연구들에서 말하는 이유기도 합니다.
교육이나 양육이 아닌, 사육에 가깝기에 버려진거죠. 배우는게 아니라 목줄을 채워놓는 것 이상이 안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