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말씀하신대로 씻고 나면 입맛이 떨어지는게, 따듯한 물이 주는 온기가 정서적인 허기를 채워주는 심리적인 포만감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배가 고프지 않은데 자꾸 손이 간다면 몸의 허기보다, 마음이 보내는 가짜 허기일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입이 심심한건지, 마음이 심심한 건지 먼저 구분해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해결방안으로는 샤워가 주는 안정감을 대체할 다른 보상을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따뜻한 차 한 잔을 천천히 마시며 내부 온도를 높이거나, 좋아하는 향의 핸드크림을 바르는 식으로 감각을 전화하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15분 법칙이 있습니다. 가짜 허기는 보통 길게는 15분 정도 지나면 아예 사라지니 그동안 무가당 탄산수, 멘톨 무설탕 사탕을 물고,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간단한 정리를 하며 주의를 돌려보는 것입니다. 밤늦게 드시고 싶으실 땐 내일 아침의 나를 떠올려보시길 바랍니다. 붓기 없는 가뿐한 얼굴을 상상하며 양치질을 미리 해버리시는 것도 좋은 차단책이 되겠습니다.
밤에 무언가를 드시는 자신을 너무 몰아세우지 마시길 바랍니다. 죄책감은 스트레스를 유발해서 다음날 과식을 부를 수 있습니다. 샤워로 얻으신 그 개운한 기분을 숙면까지 쭉 이어가시어, 오늘 밤은 죄채감 대신 편안한 휴식으로 채워보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