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5월 말에 무릎주사를 맞기 시작하셨어요. 그런데 2회차까지는 별 느낌없다고 하셨는데 3회차 주사를 맞고 나선 무릎이 퉁퉁 붓고 통증을 많이 느끼셨어요. 원래 달리기도 할만큼 건강한 다리였는데 주사를 맞고 평소 걷는 것도 아파하세요.요즘은 더 심해지셔서 누워있다 일어나면 엄청 아파하며 주저 앉다가 일어나요. 그리고 좀 걷다보면 덜 아파진다고 하시네요.
3차 주사 맞고 의사 선생님이 경과를 지켜봐야하니 물리치료받으러 매일 오라고 하셨대요( 1차 2차때는 그런 말 없었고요). 3차 때에만 주사 맞은 곳에 퍼렇게 멍이 들었고 주사 들어가는 통증도 훨씬 심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이런 정황들로 주사를 잘못 놓은 것 아닌가하고 우려하고 있어요.
더 좋아지려고 주사를 맞았는데 오히려 더 악화되어서 답답하네요. 의사 선생님이 주사를 잘못 놨다면 어떻게 치료해야하는 건가요? 어떻게 치료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 동네 병원에선 엑스레이 사진을 보면 큰 문제없다고 해요)관절염이라며 진통 소염제가 처방해주는데 이게 맞는 건가요? 2차 병원 이상을 가면 다른 검사 혹은 치료방법이 있을까요?
p.s 의사 선생님이 실수 하셨다 하더라도 따질 생각 전혀없습니다. 단지 정확한 치료를 하고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 뿐이에요. 솔직하게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주사를 잘못된 위치에 맞은 것 보다는 무릎 연골 주사가 반드시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연골 주사가 무조건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며 굳이 필요하지 않은 치료인 경우도 있어서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치료를 종료하고 염증에 대해 냉찜질과 함께 소염 진통제 등을 복용하여
증상을 완화 시키는 것이 먼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연골 주사는 퇴행성 관절염에 대해
효과를 줄 수 있지만 염증을 억제하지는 못 할 수 있어 주사 후 염증이 악화되는 사례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최병관 의사입니다.
현재로서는 해당 정황 설명만으로 특정 원인을 감별하거나 추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무릎 부종 및 통증이 심하다면 상급병원에 내원하시어 진료를 통해 관절내 삼출물 등이 없는지 있다면 천자 후 검사등을 받아봐야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있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