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직접 끓여 먹는 것과 별반 다를 게 없는 환경임에도 국산 라면 3,000원, 일본 컵라면 5,000원이라는 가격은 계란이나 김치 같은 기본 반찬조차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소비자가 충분히 비싸다고 느낄 만한 금액입니다.
무인 카페의 최대 장점은 인건비를 줄여 고객에게 저렴한 가격이나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인데, 매장 관리조차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과자나 음료 가격까지 일반 마트보다 현저히 높게 책정된 것은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를 중시하는 이용자들에게 큰 실망감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일본 수입 라면의 경우 현지 가격이나 대량 구매 단가를 생각하면 5,000원은 상당한 프리미엄이 붙은 셈이며, '한강 라면'이라는 상징성을 내세우더라도 부가적인 서비스가 전무하다면 고객 입장에서는 단순히 자릿세라고 이해하기엔 무리가 따르는 수준입니다.
물론 점주 입장에서는 임대료, 전기료, 그리고 기계 유지비와 같은 고정 지출을 고려했겠지만, 최소한의 청결 상태도 유지되지 않고 구색마저 갖춰지지 않았다면 가격에 합당한 가치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소비자들은 더 저렴하고 쾌적한 편의점이나 일반 분식점으로 발길을 돌릴 가능성이 높으므로, 해당 매장이 지속되려면 가격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거나 청결 관리 및 토핑 서비스 강화 등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개선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