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코끼리 상아가 뿌리째 빠지거나 잘려 나가면 다시 자라지 않습니다.
상아는 윗앞니가 자란 영구치라 평생 단 한번만 납니다. 다만, 겉으로 드러난 끝부분만 조금 부러지면 평생 자라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메꿔지기는 합니다.
하지만, 상아의 1/3은 두개골 안쪽에 묻혀 있고 내부에는 신경과 혈관이 가득한데, 밀렵꾼들이 뿌리까지 파내어 잘라내기 때문에 신경이 파괴되어 재생이 불가능한 것입니다.
게다가 상아가 뿌리째 뽑히면 코끼리는 과다 출혈과 감염으로 대부분은 죽게 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2000년대 이후에는 단속과 거래 금지로 줄어들고 있긴 하지만, 일부 지역에선 여전히 밀렵이 성행하고 있고, 밀렵 여파로 상아가 큰 코끼리가 줄고 상아 없이 태어나는 개체가 늘어나는 실정이죠.
결과적으로 심한 손상을 입은 상아는 다시 자라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