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머리가 너무 가려워서 병원갔는데
작년에 땀 많이 흘린 채로 잠들고 나서 두피가 심하게 가려워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최근에도 다시 간질간질 가려운 느낌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작년처럼 심하지는 않지만, 가려운 듯 아닌 듯 계속 신경 쓰입니다.
가려운 두피용 샴푸로 바꿨는데도 증상은 그대로고, 안 맞는 샴푸를 쓴 이후부터 증상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더 심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혹시 이게 만성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지금 병원 치료가 필요한 상태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두피 가려움증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흔한 증상입니다. 작년에 땀을 많이 흘린 후 두피 가려움증을 경험하셨고, 최근에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셨네요. 특히, 날씨가 따뜻해지면 증상이 더 심해진다고 하니, 환경적인 요인 또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샴푸를 바꾸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된다면, 두피의 상태나 현재 사용 중인 샴푸의 성분이 두피에 자극을 주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새로운 샴푸가 증상을 유발한 것 같다면, 다른 제품으로 교체하거나, 민감성 두피에 맞는 저자극성 제품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두피 가려움증이 만성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대한 걱정이 있으신 것 같은데요. 만성적인 두피 가려움증은 습진, 건선, 지루성 피부염 등 다양한 피부 질환과 연관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더 심해지거나, 두피에 염증, 발진, 비듬 등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병원 치료가 필요할지에 대해서는, 만약 가려운 증상이 일상 생활에 영향을 미칠 정도라면, 조기에 병원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두피 가려움증이 반복되고 샴푸 교체 후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다면, 단순한 자극이나 일시적인 트러블보다는 지루성 피부염, 접촉성 피부염, 혹은 만성적인 두피 염증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날씨가 더워지면서 땀이나 피지 분비가 늘어나는 시점에 악화된다면, 피부 내 피지와 곰팡이(말라세지아균) 균형이 깨진 상태일 수 있어요. 이런 경우에는 일반 샴푸보다는 약용 샴푸나 피부과적 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또한, 작년에 비슷한 증상이 있었던 전력이 있고, 이번에도 특정 샴푸 사용 후 증상이 시작됐다면, 제품 성분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향료나 방부제 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요
증상이 반복되거나 점점 신경 쓰일 정도로 지속된다면 피부과에서 정확한 진단과 필요한 경우 스테로이드나 항진균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만성화되기 전 조기에 진료를 받는 것이 악화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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