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빈수빙
정수기 물 맛이 저만 이상하다고 느껴요
집에서 정수기를 쓰는데 마실 때마다 물 맛이 이상해요.. 약간 맛 없고 처음 느껴보는 맛..? 왜이러는지 아시는 분ㅠ 가족은 딱히 별 말 안하고 안이상하다고 하는데 저만 그래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물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도 있고 둔하게 느끼는 사람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수돗물 아무 문제 없이 잘 마시는 사람이 있고 완전 역하고 비려서 못먹겠다고 하잖아요,,
정수기 필터 검사 같은걸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가족분들은 다들 괜찮다고 하시는데 질문자님만 물맛이 이상하게 느껴지셔서 혼자 많이 답답하고 신경 쓰이셨겠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질문자님이 유별나신 것이 아니라 사람마다 미각과 후각의 예민도가 다 다르기 때문에 일상에서 아주 흔하게 일어날 수 있는 현상입니다.
정수기 물맛이 평소와 다르거나 낯설게 느껴지는 데에는 몇 가지 현실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미각의 예민도 차이와 필터 수명 저하를 들 수 있습니다. 가족분들은 무던해서 잘 느끼지 못하시더라도, 질문자님의 미각이나 후각이 예민하신 편이라면 필터 수명이 다 되어가는 것을 가장 먼저 캐치하신 것일 수 있습니다. 정수기 필터는 교체 주기가 가까워질수록 미세하게 정수 능력이 떨어지면서 특유의 비릿함이나 처음 느껴보는 낯선 맛이 날 수 있습니다.
또한 정수기 필터 방식의 특성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미네랄까지 모두 걸러내는 역삼투압 방식의 정수기일 경우, 물에 불순물이나 미네랄이 남지 않아 흔히 말하는 맛이 없고 텅 빈 듯한 맹맹한 맛을 강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평소 미네랄이 있는 생수나 다른 정수기 물을 드시다가 이 물을 드시면 굉장히 어색하게 느껴집니다.
내부에 물을 모아두는 저수조 방식이거나, 밤새 정수기를 사용하지 않다가 아침에 처음 물을 마실 때 배관에 고여 있던 물에서 미세한 냄새나 물비린내가 나는 등 고인 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아침에 일어나서 혹은 오랜만에 정수기를 사용할 때 처음 나오는 물을 종이컵 한두 잔 분량 정도 쭉 빼서 버린 후에 마셔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아울러 정수기 옆면에 적힌 필터 교체 카드나 앱을 통해 마지막 점검일이 언제였는지 확인해 보시고, 물을 빼고 마셔도 계속해서 불쾌한 맛이 난다면 혼자 참지 마시고 해당 브랜드 고객센터에 연락해 점검 매니저 방문을 요청해 보시는 것을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