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홍색 혈변 후 몇달 뒤에 변에 피가 섞여 나왔습니다.
대장내시경을 한지는 4년 정도 지낫고, 현재나이는 만으로 37살입니다. 대장내시경시 용종도 없고 깨끗했습니다.
최근에 10월쯤에 선홍색 혈변을 본적이 있습니다. 2~3차례
그때 당시에 변이 꽤나 굵어서 그랬다고 생각이 되었고, 3일정도 후에는 피는 멈췄습니다.
어제 변을 봤는데, 확실하지는 않았지만, 노랑색 변(70%)에 선홍색 빨간색 변(30%)이 조금씩 겹쳐(섞여)있는 것 같았습니다.
줄무니 처럼 되어있는 변이였습니다.
변을 놓은 물에는 피가 조금 똥으로부터 퍼져 나오는 것 같기도 했구요.
휴지에는 피가 뭍지 않았습니다. 다음날에는 정상변을 보았습니다.
오늘 항문외과로 가서 항문 내시경과 피검사, 항문압 검사를 진행했고,
치열이라고 판정 받았습니다. (내시경 중에 피가 막 터지면서 나오더라구요.)
그래도 제가 불안해하고 혹시 모르니 대장내시경을 하자고 하시더라구요.
질문입니다.
1. 치열도 피가 변에 뭍어 나오는게 아니라, 변이랑 섞여 나올 수 있나요?
(의사선생님은 그러기도 한다고 했습니다.)
2. 치열로 판정되었지만 대장암이나 직장암에 가능성도 있을까요?
3. 대장내시경 후 4년이 경과했는데 암일 경우 빠르게 확산되는 경우도 있나요? 보통 암으로의 발전은 5년이라고 들었습니다.
대장암/직장암일까 두렵습니다.
안녕하세요. 오현수 의사입니다.
치열이 확인되었다면, 치열에 의한 혈변의 가능성이 가장 높으며, 보다 명확한 평가 위해서는 대장내시경 하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치열이 확인되었고, 추가적으로 시행한 대장내시경에서 특별한 소견이 없다면, 암의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이번 기회에 대장내시경 통한 현재 상태를 평가해보실 것 권유드립니다. 답변 도움되었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