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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소모품 오일은 엔진오일, 브레이크오일, 미션오일이 다인가요?
보통 차량을 유지보수할때 오일류만 잘 교체해도 차를 오래탄다고 이야기를 하잖아요. 그래서 최근에 엔진오일이랑 브레이크오일 그리고 미션오일 바꾸고 점화코일이랑 점화플러그도 교체했는데 차량 오일류는 이거말고 또 있나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세 가지가 대표적인 건 맞지만 그게 전부는 아닙니다. 차에 들어가는 기름과 액은 생각보다 종류가 많습니다. 하나씩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모든 차에 공통으로 들어가는 것]
엔진오일
엔진 속 금속끼리 닿지 않게 막아주고, 열을 식히고, 찌꺼기를 씻어내는 역할까지 합니다. 보통 5천에서 1만 킬로미터 사이 또는 6개월에서 1년마다 갈고, 이때 오일필터도 같이 교체합니다.
미션오일
자동변속기는 대개 6만에서 10만 킬로미터 사이에 교체합니다. 여기서 꼭 아셔야 할 게, 미션오일은 차종별로 규격이 엄격하게 정해져 있습니다. 아무거나 넣으면 변속 충격이 생기거나 변속기가 망가집니다. 반드시 그 차 전용 규격으로 넣으셔야 합니다.
브레이크오일
보통 2년 또는 4만 킬로미터입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브레이크오일은 공기 중 수분을 스스로 빨아들이는 성질이 있습니다. 수분이 섞이면 끓는점이 낮아져서, 긴 내리막에서 브레이크를 계속 밟았을 때 오일이 끓어버리고 페달이 쑥 들어가 버립니다. 주행거리가 적어도 시간이 지나면 갈아야 하는 대표적인 항목입니다.
부동액
엔진 열을 식히는 냉각수입니다. 보통 2년에서 4만 킬로미터 주기인데, 요즘 나오는 장수명 제품은 출고 시 넣은 것 기준으로 10년 가까이 쓰기도 합니다. 색이 다른 제품끼리 섞으면 성분이 반응해 덩어리가 생기니 섞지 마세요.
[차종에 따라 추가로 들어가는 것]
파워스티어링 오일
핸들을 가볍게 돌려주는 유압 장치에 들어갑니다. 다만 요즘 차는 대부분 전기모터 방식이라 이 오일이 아예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디퍼렌셜 오일
뒷바퀴 굴림이나 네바퀴 굴림 차에 들어가는 기어 오일입니다. 앞바퀴 굴림 차는 미션에 통합되어 있어 따로 없습니다.
트랜스퍼케이스 오일
네바퀴 굴림 차에서 앞뒤로 힘을 나눠주는 장치에 들어갑니다.
워셔액
떨어지면 그때그때 채우시면 됩니다.
[오일 말고도 소모품은 더 있습니다]
필터 종류가 네 가지입니다. 엔진이 숨 쉬는 에어클리너, 실내로 들어오는 공기를 거르는 에어컨 필터, 오일필터, 그리고 경유차라면 연료필터까지요.
브레이크 패드와 디스크
타이어
배터리는 보통 2년에서 4년
와이퍼는 6개월에서 1년
점화플러그는 휘발유차 기준 대략 8만에서 16만 킬로미터
각종 구동벨트
경유차라면 여기에 매연포집장치 관리와 요소수까지 추가됩니다.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첫째, 정확한 주기는 차량 취급설명서에 있습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일반적인 숫자보다 내 차 설명서 뒤쪽에 있는 정비 주기표가 정답입니다. 같은 엔진오일이라도 차종과 오일 등급에 따라 권장 주기가 두 배 가까이 차이 납니다.
둘째, 가혹조건이라는 게 있습니다.
설명서에는 일반 조건과 가혹 조건 두 가지 주기가 나와 있습니다. 짧은 거리를 자주 오가거나, 정체 구간을 많이 달리거나, 공회전이 길거나, 비포장이나 산길을 자주 다니거나, 아주 덥거나 추운 지역이면 가혹 조건입니다.
이 경우 권장 주기를 절반 정도로 당겨야 합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한국 도심에서 출퇴근하는 대부분의 운전자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쉽게 기억하는 법]
거리로 관리하는 것은 엔진오일, 미션오일, 점화플러그, 타이어, 브레이크 패드입니다.
시간으로 관리하는 것은 브레이크오일, 부동액, 배터리, 와이퍼, 에어컨 필터입니다.
차를 별로 안 타셔도 시간 쪽은 그냥 지나가니, 이 구분만 기억해 두시면 큰 실수는 없습니다.
채택된 답변엔진오일, 브레이크오일, 미션오일은 각각 역할이 다른 오일입니다. 엔진오일은 엔진을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윤활과 냉각을 해주고, 브레이크오일은 제동 장치의 유압을 유지해 안전한 브레이킹을 돕습니다. 미션오일은 변속기를 보호하고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차량에서 흔히 말하는 오일류는 엔진오일, 브레이크액, 미션오일만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내연기관 차량이라면 냉각수(부동액), 파워스티어링 오일, 디퍼렌셜 오일이나 트랜스퍼 케이스 오일, 워셔액까지 점검 대상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다만 워셔액과 냉각수는 엄밀히 말해 엔진오일 같은 윤활유와는 성격이 다릅니다. 엔진오일은 엔진 내부 윤활과 냉각을 맡고, 미션오일은 변속기 작동과 마찰 제어를 하며, 브레이크액은 페달의 압력을 각 바퀴로 전달합니다. 차량 종류에 따라 미션오일이 무교환으로 안내되기도 하고, 전기차는 엔진오일과 변속기 관련 점검 항목이 다릅니다. 교체 주기는 차종·주행거리·운전 환경에 따라 달라서 색깔만 보고 판단하기보다 차량 설명서나 정비 이력을 기준으로 잡는 것이 좋습니다. 바닥에 오일 자국이 생기거나 수위가 갑자기 줄면 보충만 하지 말고 누유 원인을 점검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