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70대 부모님 입원중이신대 병원에서 수혈 권유상황

성별

여성

나이대

70대 +

현재 부모님께서 입원 치료 중이신데, 헤모글로빈(Hb) 수치가 최근 10에서 8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병원에서는 수혈을 권유받은 상태인데, 보호자 입장에서 몇 가지 걱정되는 부분이 있어 질문드립니다. 수치 8 정도면 반드시 수혈을 해야 하는 상황인가요? 수혈을 하지 않았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은 무엇인가요? 고령이신데 수혈 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이나 주의사항은 무엇인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보호자 입장에서 충분히 걱정되실 수 있는 상황이며, 질문 하나하나가 매우 적절합니다.

    헤모글로빈 8g/dL이 반드시 수혈을 해야 하는 절대적 기준은 아닙니다. 현재 대부분의 임상 지침에서는 헤모글로빈 7g/dL 미만을 수혈의 일반적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70대 고령 환자, 특히 심장이나 폐 기능에 문제가 있거나 현재 출혈이 진행 중이거나 수술 전후 상태라면 8g/dL에서도 수혈을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수치 자체보다 환자가 어지럼증, 호흡 곤란, 가슴 답답함, 기력 저하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지가 실제 임상 결정에서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수혈을 하지 않았을 때의 위험은 기저 상태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빈혈이 지속되면 심장이 산소 공급을 보완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하므로 고령 환자에서는 심부전 악화, 부정맥, 협심증 유발의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전신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면 인지 기능 저하, 낙상 위험 증가, 상처 회복 지연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수혈 시 고령 환자에서 주의해야 할 부작용으로는 수혈 관련 순환 과부하(transfusion-associated circulatory overload, TACO)가 가장 중요합니다. 심장이나 신장 기능이 저하된 고령 환자에서 수혈 속도가 빠르거나 양이 많으면 폐에 체액이 차는 폐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고령 환자에서는 천천히 나누어 수혈하고 이뇨제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외 발열, 오한 등의 비용혈성 발열 반응은 비교적 흔하지만 대부분 경미하게 지나갑니다.

    담당 의료진이 수혈을 권유한 데에는 수치 외에도 임상적 판단이 함께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호자로서 "수혈을 권유하시는 주된 이유가 무엇인지, 현재 출혈이 진행 중인지, 심장이나 폐 기능은 어떤 상태인지"를 담당 의사에게 직접 여쭤보시는 것이 가장 정확한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이런 질문은 치료 결정에 보호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당연한 권리이므로 주저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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