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먹고 자꾸 기억이나지 않는데욪. 이것이 알콜성 치매인가요?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는데요. 요즘은 술먹고 한 말이나 행동이 기억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것이 알콜성 치매의 초기 증상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
술을 마신 후에 말이나 행동이 기억나지 않는 현상은 블랙아웃이라고 불리며 단기기억형성 장애로, 알코올성 치매와는 약간 다릅니다. 하지만 반복적인 블랙아웃이 발생하거나, 소량의 음주에도 기억이 자주 끊긴다면 알코올성 치매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블랙아웃은 고농도 음주로 인한 해마 기능의 일시 정지입니다. 단기 기억만 끊기며 후에 일부 회복이 가능합니다. 반면에, 알코올성 치매 또는 코르사코프 증후군의 경우 만성 음주로 인한 티아민 결핍으로 신경손상이 일어나 바생합니다. 새로운 기억 형성이 불가하며 오래된 기억도 손상될 수 있습니다. 전반적 인지기능 저하 및 방향감각 상실이 가능합니다.
블랙아웃 반복시 뇌에 지속적 손상이 생길 수 있어, 음주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티아민 결핍이 일어나지 않게 예방적으로 비타민을 복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증상 반복시 신경과 진료를 권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술을 마신 뒤 기억이 나지 않는 현상, 흔히 말하는 '필름이 끊긴다'는 알코올성 치매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블랙아웃은 술을 마시는 도중 있었던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뇌의 기억을 담당하는 부위가 손상되어 알코올성 치매로 진행될 위험이 높아집니다.
알코올성 치매 초기에는 최근 있었던 일이나 대화, 행동을 기억하지 못하는 단기 기억장애가 주로 나타나며, 병이 진행된다면 일상생활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런 일이 없었더라도 최근 들어 술을 마신 후 기억이 자주 끊긴다면 알코올성 치매의 전조증상일 가능성이 존재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반복적인 블랙아웃, 최근 기억력 저하, 성격 변화 등이 동반된다면 전문의 상담과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금주가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자 치료법입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술을 마신 후 말이나 행동이 기억나지 않는 현상은 흔히 블랙아웃(blackout)이라 불리며, 알코올이 단기 기억 형성에 관여하는 뇌의 해마 기능을 일시적으로 방해하면서 발생합니다. 예전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최근 들어 자주 반복된다면, 이는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닌 반복적 음주로 인한 뇌 기능 저하를 의심할 수 있죠
블랙아웃은 모든 음주자에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음주량뿐 아니라 체질, 섭취 속도, 수면 상태, 복용 약물 등 다양한 요소가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증상이 자주 반복되고 술을 마신 양이 많지 않아도 발생하거나, 최근 단기 기억력 저하, 집중력 저하, 성격 변화 등이 함께 나타난다면 알코올 관련 인지장애(알코올성 치매)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알코올성 치매는 만성적인 음주로 인해 뇌의 위축이나 뉴런 손상이 생기면서 서서히 진행되며, 이른바 '알코올성 치매'는 대개 수년에 걸쳐 발생해요
초기에는 단순 건망증으로 여길 수 있지만, 인지기능이 점점 떨어지고 사회적 기능이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긴다면 반드시 전문적인 평가가 필요합니다.
지금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음주 습관을 점검하고, 절주 또는 금주를 시도해보는 것입니다. 술을 줄였을 때 기억 문제가 호전된다면, 일시적인 음주성 인지장애로 판단할 수 있고, 지속된다면 신경과 또는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인지기능 검사 및 뇌영상 검사(MRI 등)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만성 음주가 있는 경우 티아민(비타민 B1) 결핍으로 인한 베르니케-코르사코프 증후군과 같은 심각한 뇌질환으로도 발전할 수 있으므로 조기 대처가 중요합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소위 말하는 블랙아웃 이네요
술마시고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알콜성 치매는 아닙니다. 단지 가능성은 있지요
술마시고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이 "반복"된다면 알콜성 치매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폭력성 (알콜성치매의 경우 전두엽이 손상이 되면서 폭력적인 성향을 띄는 경우가 있습니다)이나
단기기억장애 (술을 마시지 않았는데도 최근 일을 잘 기억하지 못할 때)가 동반된다면
알콜성치매의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병원에 있다보면 여러 사람을 만나는데요. 술을 많이 마셔서 간경화가 와서 간이식을 받았는데 또 술을 마셔서 간이 망가지는 분들도 있습니다. 사실 꽤 되지요. 드리고싶은 말씀은 술을 어느 정도 마시는 분의 경우 자제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술을 마신 후 기억이 나지 않는 현상, 즉 필름이 끊긴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일이지만, 반복되면 걱정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보통 술에 포함된 알코올이 뇌의 신경 전달을 방해하면서 발생합니다. 알코올은 특히 뇌의 해마라는 부분에 영향을 미쳐, 이곳에서의 기억 저장 과정을 방해합니다. 그래서 술을 많이 마신 후, 특히 빠르게 마신 경우에는 기억이 부분적으로 혹은 전체적으로 사라지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곧바로 알코올성 치매로 연결되지 않습니다. 알코올성 치매는 장기간의 과도한 음주가 뇌에 심각한 손상을 입혀서 발생하는 상태로, 일반적인 음주 후 단기 기억 상실과는 다소 다른 문제입니다. 알코올성 치매는 보통 신경인지 기능의 전반적으로 저하를 동반하게 됩니다. 따라서 단순한 기억 상실이 매번 음주 후 이어진다고 해서 바로 알코올성 치매라고 말할 순 없습니다.
이러한 기억 상실의 빈도나 강도가 증가하고 있는 느낌이라면 술 마시는 양을 줄여보거나, 음주 후 일어나는 변화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음주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기억 문제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