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장이 예민해 진건지 자꾸 탈이 나고 편치 않습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50대
기저질환
고지혈증
복용중인 약
고지혈증약
50대 후반 여성인데 최근 조금만 맵거나 차거나 자극이 되는 음식을 먹으면 바로 장이 부글부글 한 느낌이 나면서 대변을 자주 보게 됩니다 설사까진 아닌데 배속이 편치 않네요 몇달전 대장내시경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장 자체가 예민해 진걸까요?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요 ㅠ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설명해주신 양상과 정상 대장내시경 결과를 종합하면 기질적 질환보다는 기능성 장질환, 특히 과민성 장 증후군(설사형 또는 혼합형)에 가까운 양상으로 보입니다. 50대 이후에는 장 운동성과 장-뇌 축 조절 기능이 저하되면서 이전에는 괜찮던 음식에도 복부 불편감, 잦은 배변, 부글거림이 쉽게 유발될 수 있습니다.
병태생리적으로는 장의 과민성 증가, 자율신경 불균형, 장내 미생물 변화가 관여합니다. 고지혈증 약물 중 일부는 장운동을 약간 촉진할 수 있으나, 수개월 이상 같은 약을 복용해왔고 최근 증상이 새로 생겼다면 주원인일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현재 단계에서 권장되는 관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자극 유발 음식 회피입니다. 매운 음식, 찬 음식, 기름진 음식, 카페인, 유제품, 밀가루를 줄이고 증상을 유발하는 음식은 개인별로 기록해가며 조절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둘째, 식사 습관 조절입니다. 한 번에 많이 먹기보다는 소량씩 규칙적으로 드시는 것이 장 자극을 줄입니다. 셋째, 장내 환경 조절입니다. 단기간 프로바이오틱스 복용은 복부 불편감과 배변 빈도 감소에 일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넷째, 스트레스와 수면 관리입니다. 기능성 장질환은 정신적 긴장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다만 체중 감소, 야간 설사, 혈변, 빈혈, 복통이 점점 심해지는 양상이 동반되면 단순한 장 예민성으로 보지 않고 추가 평가가 필요합니다. 현재 증상이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지속된다면 병원 방문 시 장운동 조절제나 장 과민성 완화 약물로 증상 조절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