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사무실에서 지압슬리퍼 한동안 신어봤는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서있거나 걸어다닐 때는 확실히 자극이 오는데 앉아있을 때는 솔직히 별 느낌 없어요. 발이 슬리퍼에 얹혀만 있고 체중이 안 실리니까 돌기가 눌리질 않거든요.
그리고 붓기 자체가 빠지는 효과는 크게 기대 안 하시는 게 좋아요. 다리 붓는 건 오래 앉아서 종아리 근육이 안 움직이니까 혈액이 아래쪽에 고여서 그런 건데, 지압슬리퍼는 발바닥 자극으로 시원한 느낌을 주는 정도지 순환 자체를 확 돌려주진 못하더라고요. 저는 한 시간에 한 번씩 일어나서 탕비실 다녀올 때 신고 왔다갔다 했는데 그렇게 쓰니까 꽤 괜찮았어요.
하나 팁을 드리면 처음부터 돌기 뾰족한 걸 사면 아파서 못 신어요. 부드러운 실리콘 돌기로 시작해서 적응되면 바꾸는 게 낫고요. 앉아 계실 땐 차라리 발목을 위아래로 까딱까딱 해주는 발목 펌프가 붓기엔 훨씬 직빵입니다. 슬리퍼는 일어나서 움직일 때 보조 정도로 생각하시면 만족하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