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은 운동을 안해도 근육이 유지되는데 왜 인간은??
안녕하세요!!
야생동물이나 맹수들은 운동을 딱히 하지 않아도 근육이나 근력이 유지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람은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주지 않으면 왜 근육이 빠져버릴까요??
답변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기본적으로 야생동물은 사람에 비해 운동량이 많습니다.
야생동물들은 먹이를 구하고, 영역을 지키며, 포식자로부터 도망치는 등 생존을 위해 끊임없이 움직이고 이러한 일상적인 활동 자체가 사람의 규칙적인 운동과 유사한 효과를 냅니다. 특히 맹수들은 사냥감을 추격하고 제압하는 과정에서 순간적인 폭발적인 근력과 지구력을 사용하며, 이는 근육을 유지하고 발달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근육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또한 야생동물들은 오랜 진화 과정을 통해 생존에 최적화된 신체 구조를 가지게 되었는데 이는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 근육 유지 및 발달에 명향을 미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먹이가 부족한 환경에서도 근육 손실을 최소화하도록 진화했을 수 있습니다. 반면 사람의 경우 육체적인 효율성보다는 뇌운동의 효율성에 중점을 둔 진화를 한 것 역시 또 다른 이유입니다.
야생동물은 생존을 위해 일상 자체가 고강도 운동이기 때문에 별도로 운동하지 않아도 근육이 유지되지만, 인간은 문명화된 생활로 신체활동이 현저히 줄어들어 의도적인 운동 없이는 근육 자극이 부족해 근육량이 감소합니다. 야생동물은 먹이를 구하고 위협을 피하는 과정에서 지속적인 근육 사용이 필수이지만, 인간은 정적인 환경에 익숙해지며 운동 부족이 근육 손실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
사람과 동물은 근육의 생성과 없어지는 현상 자체는 비슷합니다.
사람의 근육이 소실되는데는 생활방식이나 생리적 특성 등이 반영된 결과죠.
먼저, 야생동물들은 생존 자체가 끊임없는 움직임과 활동을 요구합니다.
먹이를 찾거나, 천적으로부터 도망치거나, 순찰 등 매일 고강도의 활동을 지속하죠.
이러한 일상적인 움직임이 근육을 유지하고 발달시키는 역할을 하게되는 것 입니다.
반면에, 사람들은 앉아서 일하거나 이동 시에도 교통수단에 의해서 움직이기 때문에
신체 활동량이 현저히 적습니다. 의식적으로 운동을 하지 않으면 근육을 움직일 일이 없는 거죠.
또한 식습관에도 동물들은 보통 살코기와 같이 단백질이 높은 먹이를 섭취하는 반면
사람들은 탄수화물, 지방, 가곡식품 등의 비중이 높아 단백질의 섭취량이 높지 않으며
유전적으로도, 동물들은 움직임과 근육 구조를 발달시키기 위해 진화해왔지만
사람은 신체활동 보다는 지능을 발달하여 신체활동을 줄이는 방향으로 진화해왔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