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귀두 피부가 쭈글거리고 샤워기 물줄기나 손으로 만질 때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진다면 불편함이 크셨을텐데요
10대 성장기에 겉껍질이 자연스럽게 벗겨지기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껍질이 다시 덮일 때 마찰이나 건조함, 혹은 만성적인 자극으로 인해 피부 장벽이 예민해져 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2~3년 동안 이 상태가 지속되었다면 일시적인 자극을 넘어 귀두포피염이나 피부염, 혹은 피부가 지나치게 건조하거나 꽉 조이는 등의 원인으로 인해 점막이 민감해졌을 수 있습니다.
샤워하실 때 겉껍질 속까지 씻는 것은 좋지만, 강한 비누나 향이 나는 바디워시, 샤워젤이 닿으면 미세한 상처와 극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당분간은 흐르는 미지근한 물로만 부드럽게 씻어내도록 하고, 씻고 난 후에는 부드러운 수건으로 문지르지 말고 톡톡 두드려 물기를 완전히 말려주기 바랍니다. 습기가 남아 있거나 반대로 너무 건조하면 피부가 갈라지거나 쭈글쭈글해지기 쉽습니다.
피부 장벽이 많이 예민해져 있을 때는 자극이 없는 순한 바디 로션이나 바셀린)을 아주 얇게 발라주어 외부 자극과 마찰로부터 점막을 보호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2~3년 동안 지속되었다면 자연적으로 좋아지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가까운 비뇨기과에 방문하여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확실한 해결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