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알레르기는 대부분 꽃가루 노출에 따른 알레르기 비염으로, 관리의 핵심은 “노출 최소화 + 약물 조절”입니다.
우선 외출 시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꽃가루 농도가 높은 오전 시간대와 바람이 강한 날은 가급적 외출을 줄이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KF80 이상)와 안경 착용이 도움이 됩니다. 귀가 후에는 옷을 바로 갈아입고 샤워를 통해 피부와 머리카락에 묻은 꽃가루를 제거하는 것이 증상 악화를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실내에서는 창문을 오래 열어두기보다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증상이 반복된다면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1차 선택은 비강 스테로이드 분무제로,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필요 시 2세대 항히스타민제를 함께 사용하면 재채기, 콧물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코막힘이 심한 경우에는 단기간 비충혈제거제를 사용할 수 있으나, 3일에서 5일 이상 연속 사용은 오히려 약물성 비염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약물적 방법으로는 생리식염수 코 세척이 도움이 됩니다. 점막에 붙은 항원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 증상 완화에 유의미합니다. 다만 죽염수나 자극성 용액은 점막을 자극할 수 있어 표준 생리식염수 사용이 권장됩니다.
증상이 매년 반복되거나 약물로 조절이 잘 되지 않는 경우에는 Allergen immunotherapy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는 원인 항원에 대한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치료로, 장기적으로 증상 자체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