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원두를 그라인더로 갈 때 입자의 크기를 드립용과 에스프레소용으로 다르게 조절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커피 원두를 그라인더로 갈 때 입자의 크기를 드립용과 에스프레소용으로 다르게 조절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말끔한할미새85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커피 원두를 갈 때 입자 크기를 다르게 조절하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커피 추출 방식마다 가해지는 물의 압력과 물이 원두와 접촉하는 추출 시간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랍니다.

    고압으로 순식간에 추출하는 에스프레소는 물과 닿는 표면적을 극대화하고 물의 흐름을 막아줄 저항이 필요하여 매우 곱게 갈아야 하며, 자연 중력으로 천천히 내리는 드립 커피는 물이 원활하게 통과하면서 잡미가 나오지 않도록 중간 굵기로 갈아야 최적의 맛을 낼 수 있거든요.

  • 안녕하세요. 장철연 전문가입니다.

    커피 분쇄도를 다르게 하는 이유는 아주 간단하게 말하면 물과 커피가 만나는 시간과 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커피 추출은 물이 원두 속 성분을 녹여내는 과정인데, 원두를 곱게 갈수록 표면적이 커져 성분이 더 빨리 추출되고, 굵게 갈수록 천천히 추출됩니다.

    만약 드립용처럼 굵게 갈면 물이 너무 빨리 통과해 밍밍하고 신맛만 나는 과소추출이 발생합니다. 반대로 드립커피는 중력으로 물이 천천히 내려오며 2~4분 정도 추출되므로 중간 정도의 분쇄도를 사용합니다. 에스프레소처럼 곱게 갈면 물이 잘 내려가지 않고 과다추출이 되어 쓴맛과 떫은맛이 강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