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말기에 일시적으로 출혈량이 증가하는 것은 흔히 경험하는 현상으로, 대부분 생리적 범주 안에 있습니다.
자궁 내막이 탈락하는 과정에서 탈락 속도가 고르지 않을 수 있고, 5일차에 남아있던 내막 조각이 한꺼번에 배출되면서 일시적으로 선홍색 출혈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활동량이 늘거나 자궁 수축이 다시 활발해지는 시점에 고여 있던 혈액이 한꺼번에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진료를 권해드립니다. 출혈이 6일을 넘겨서 계속 이어지거나, 생리대를 1시간 이내에 흠뻑 적실 정도로 양이 많거나, 복통이 평소보다 심하거나, 덩어리가 크게 동반되는 경우에는 자궁근종, 자궁내막 폴립, 호르몬 불균형 등을 감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상황만으로는 일시적인 생리 변동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후 주기가 2회 이상 이런 양상이 반복된다면 산부인과에서 초음파 확인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