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편분이 장염으로 고생이 많으시겠습니다. 장염 5일차에 접어들어 설사 횟수가 줄어든 것은 회복기 초기 단계로 볼 수 있겠습니다. 현재 실천하고 계신 진밥, 계란찜, 섬유소를 제한하는 식사 방식이 장의 자극을 줄이는데 적절한 선택이 되겠습니다. 여기에 영양적인 부분을 더해 장의 회복을 돕는 식사요법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단백질은 조직 회복을 위해서 꼭 필요한 성분이니, 기름기가 없는 흰살생선(동태, 가자미)을 찌거나 부드러운 두부, 계란찜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채소는 섬유질이 연한 무, 당근, 애호박을 껍질을 벗겨 맑은 미소된장국으로 익힌 상태로 제공해주시어, 생채소나 가스를 유발하는 양배추, 브로콜리는 피해주시길 바랍니다. 과일경우에는 장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는 익은 바나나, 껍질을 벗겨 간 퓨레처럼 간 사과정도가 무난합니다. 수분 보충 시에는 차가운 물, 탄산수보다, 미지근한 보리차와 시중의 전해질 음료를 조금씩 자주 마셔서 탈수를 예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주의할 부분이 있습니다. 장은 아직 예민하신 경우라, 유제품, 카페인, 기름진 튀김류, 설탕이 너무 많은 음료, 밀가루, 정제탄수화물, 가공식품(과자, 디저트)은 장운동을 과하게 촉진해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되도록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제한해주셔야 합니다. 식사는 한 번에 많은 양을 드시기보다 소량씩 5~6회로 나누어 천천히 섭취해서 장의 소화 부담을 최소화하시길 권장드립니다.
남편분의 쾌유를 빕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