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식사 후 유독 졸음이 쏟아지시고 정신이 멍해지신다면 혈당 스파이크일 수 있습니다. 밥, 빵, 면과 같은 정제 탄수화물을 섭취하시면 혈중 포도당 농도가 상승하게 되고 이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췌장에서 인슐린이 과하게 분비가 됩니다. 그리고 이런 과정에 있어서 혈당이 정상 범위 아래로 빠르게 떨어지는 혈당 롤링 현상이 생기고, 뇌 에너지 공급에 차질이 생기니 빠른 피로감, 집중력 저하, 그러니까 브레인 포그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혈당이 불안정할 경우 식후 졸음 외에도, 갑자기 배가 고프다거나, 가슴이 두근거림, 손떨림, 어지럼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태가 반복이 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게 되고, 결국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 질환이나 몸속에 만성 염증의 원인이 될 수 있겠습니다.
확인을 위해서는 되도록 연속혈당측정기를 활용해 보시거나, 식후 1시간 혈당이 식전보다는 30에서 50mg/dL이 빠르게 상승하는지 체크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예방하시려면 식사 순서 조절이 꼭 필요합니다.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를 먼저 5분간 섭취하셔서 장 내벽에 당 흡수를 지연시키는 막을 형성시키고, 단백질/지방(고기, 계란, 생선, 올리브유, 아보카도)을 10분간 드신 뒤(채소랑 같이 시작하셔도 사실 상관없습니다), 마지막에 복합탄수화물 위주로 5분간 섭취를 해주시면 좋습니다(정제탄수화물은 식사중에는 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잡곡, 통곡물을 활용해보시고, 식후 30분 뒤에 20분 내외 가벼운 산책, 싸이클, 스텝퍼같은 운동을 가볍게 해주시어, 포도당을 근육 에너지로 빠르게 소모하는 습관이 중요하겠습니다. 식전에는 애사비를 한 스푼을 물 300~400ml에 타서 드시는 것도(아니면 베르베린, 바나바잎추출물 같은 영양제도 있습니다) 전분 분해를 늦춰 혈당 상승을 막는데 좋습니다.
이런 일상 속 꾸준한 습관 교정이 혈관 건강, 일상의 활력을 지켜줄 수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