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로이드 고관절 부위 종류별 사용법
상처부위를 긁진 않았는데 붉은기가 퍼지고 간지러움이 점점 올라오다 진물이 손톱보다 작은 크기로 소량 나오는 것으로 보아 스테로이드 리바운드 현상 같은데 아침에 1주일정도 전에 끊었던 데스오웬을 다시 발랐습니다
도모타손도 처방받은 것이 있는데 아침에 데스오웬 저녁에 도모타손 이런식으로는 어떨까요?
안녕하세요. 이영민 의사입니다.
증상 자체를 올려주신 것을 볼 떄에 고관절 부위 스테로이드 사용에 의한 스테로이드 리바운드 현상일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정확한 진단은 알기는 어려우나 비교적 오랜 기간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셨던 경우라면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올려주신 데소웬이나 도모타손의 경우에는 둘다 스테로이드 계열의 약제여서 하루에 두번 이상 바르게 되면 오히려 스테로이드의 내성을 올려서 피부 위축을 심화시키고 이로 인한 염증 재발 가능성이 오히려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한 가지 스테로이드만 한번 정도 사용을 하는 것이 좋으며 도모타손이 조금 더 강도가 높은 스테로이드이므로 도모타손을 우선 사용하여 증상을 잡아주고, 어느정도 완화된 다음부터는 단계를 낮춰 데소웬을 사용하면서 다시 점진적으로 끊어 보는 것을 고려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만 피부 진물이 점진적으로 악화되는 양상이라면 감염으로 인한 농포 가능성도 고려하셔야 하기 떄문에 이런 경우 근처 피부과에 방문하셔서 의사의 진찰을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질문자님의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의,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스테로이드 연고의 사용과 관련된 문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스테로이드 리바운드 현상은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다가 갑작스럽게 중단했을 때 피부가 반발하며 염증이나 붉은기가 다시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질문자분께서는 이미 데스오웬을 사용하다가 한동안 중단한 상태에서 다시 사용하게 되었군요. 스테로이드를 다시 사용하게 된 상황에서 두 가지 서로 다른 스테로이드 연고를 같은 날에 아침과 저녁으로 나누어 사용하는 것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것 같습니다.
각각의 스테로이드는 그 강도와 효과가 다를 수 있으며, 의사의 처방에 따라서 사용해야 합니다. 데스오웬과 도모타손은 서로 다른 강도의 스테로이드일 수 있으며, 부위별 사용 계획은 일반적으로 전문의와 상의하여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만약 두 가지 연고의 사용을 고려하고 계시다면, 사용 상황에 맞게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현재 질환의 상태가 악화되거나 다른 문제가 생긴 경우에는 사용하고 있는 연고 외에 추가로 병원의 전문의를 방문해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스테로이드는 종류별로 강도와 흡수도, 부작용 가능성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부위에 서로 다른 스테로이드를 번갈아 바르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데스오웬(Desowen)은 비교적 약한 저강도 스테로이드(Desonide 계열)이고, 더마타손은 중등도 이상의 스테로이드일 가능성이 높아요.
두 제품을 아침, 저녁으로 나눠 쓰면 피부에 과도한 억제가 발생하거나 리바운드가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한 가지 스테로이드로만 정해진 용법대로 짧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1일 1, 2회, 얇게 펴 바르고, 1,2주 이상 지속적 사용은 의사와 상의 후 결정해야 합니다. 리바운드 의심 시에는 갑자기 끊기보다는 서서히 줄이는 방식으로 끊고, 그 과정에 보습제와 항히스타민제 병행이 도움이 되구요. 사용 중인 항히스타민제는 가려움 완화에 좋으니 계속 복용하셔도 됩니다.
확실한 진단 없이 스테로이드 교차 사용은 피하시는 게 안전하니, 피부과 진료를 통해 치료계획을 다시 조정받는 것을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