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티놀이 피부에 좋은데 자극이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레티놀은 탄력 주름개선에 효과있다고 알고있는데 아침에 바르면 선크림을 꼭 발라야할만큼 자극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이유가 궁금해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성주영 한의사입니다.

    올려주신 내용은 잘 읽어보았습니다. 레티놀을 사용하면 자외선에 대한 민감도가 증가하면서 피부 자극이 강해질 수 있습니다. 레티놀은 각질층을 얇게 하고 이로 인해 피부 장벽을 약하게 하므로 레티놀을 바르고 햇빛을 쬘 경우 도리어 부작용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아침에 발라야 한다면 외출할 때 꼭 선크림을 바르시길 바라며 가능하면 밤에 바르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궁금한 내용에 대해 조금이라도 답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레티놀은 피부 세포가 새로 태어나는 과정을 아주 빠르게 촉진해 주름과 탄력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미처 준비되지 않은 각질이 탈락하며 피부 장벽이 일시적으로 예민해질 수 있어요.

    그래서 초반에는 따끔거림이나 붉어짐 같은 자극이 느껴질 수 있으니 꼭 적응 기간을 가져야 합니다.

    처음에는 아주 적은 양만 며칠 간격으로 쓰면서 피부 상태를 살피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에요.

    감사합니다.

  • 레티놀(retinol)은 비타민 A 유도체로, 피부에서 활성형인 레티노산으로 전환되며 각질세포의 분화와 턴오버를 촉진하고 콜라겐 합성을 증가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이 과정 자체가 “피부를 빠르게 재생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초기에는 자극이 동반되는 것이 비교적 흔합니다.

    첫 번째 기전은 각질층 손상입니다. 레티놀은 각질세포 간 결합을 느슨하게 만들어 각질 탈락을 촉진시키는데, 이로 인해 피부 장벽 기능이 일시적으로 약해집니다. 결과적으로 수분 손실이 증가하고 외부 자극 물질에 대한 민감도가 올라가면서 홍조, 따가움, 건조감이 나타납니다.

    두 번째는 염증 반응 유도입니다. 레티노이드는 피부 내 유전자 발현을 변화시키는 강한 생리활성 물질로, 초기 적응 과정에서 경미한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를 흔히 “레티노이드 반응(retinoid dermatitis)”이라고 하며, 홍반과 미세한 각질, 화끈거림 형태로 나타납니다.

    세 번째는 광과민성 증가입니다. 레티놀 자체가 빛에 의해 분해되기도 하고, 동시에 각질층이 얇아진 상태에서는 자외선(UV)에 대한 방어력이 떨어집니다. 이로 인해 자외선에 더 쉽게 손상을 받게 되며 색소침착이나 자극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낮 사용 시 자외선 차단이 필수적이고, 실제로는 야간 사용을 권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리하면, 레티놀의 효과 자체가 “피부 턴오버 촉진과 장벽 변화”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초기에는 자극이 발생하는 것이 기전적으로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다만 대부분은 농도 조절, 사용 빈도 감소, 보습 병행으로 적응이 가능합니다.

    참고 근거로는 Fitzpatrick 피부과학 교과서,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가이드라인, 그리고 retinoid 관련 review 논문에서 동일한 기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