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1학년 학생인데 진지하게 자퇴 하고싶어요ㅠㅠ

안녕하세요 고딩 1학년 여학생입니다

공부를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지만 그래서 더 미래가 불안하고, 제 희망진로가 의학계여서 앞으로 공부를 더 많이 해야할텐데 벌써부터 두려워요ㅠ

공부가 막 하기 싫고…삶을 포기 하고 싶다는 생각도 몇년 전에 하다 1~2년 동안은 거의 하지 않았는데

요즘들어 너무너무 심하게 들고, 맨날 몰래 울고, 우울해요ㅠㅠ

정말 진지하게 자퇴하고 알바 하며 지내고 싶어요

틈틈히 고졸 검정고시는 준비 할거구요

여기에 이렇게 우울한 글 남겨서 죄송합니다

주위에 제 말에 공감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여기라도 글을 남겨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저도 학교 다닐때 진짜 우울하고 힘들고

    뭐가 그렇게 힘들었는지 지금은 기억도 안나지만 뭔가 세상이 나를 억까한다는 기분이 많이 들었어요.

    혼자서 우는 시간이 오히려 위로가 된다는 기분이 들었을만큼 힘들었어여. 공부도,친구도,부모님도 나조차도 내맘대로 되지 않았던 시간들이 많았습니다

    근데 시간이 지나고보니 사회는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에 대해선 관심이 없더라구여.

    고등학교,대학교 마저도 스펙이고 사회였어요.

    꼰대라고 생각해도 좋은데

    그냥 세상이 미쳐돌아가는 세계의 여주인공이라고 생각하고 살아봐요 ㅋㅋㅋㅋ

    언젠가 학교도 잘 버티고 졸업해서 다행이다, 잘햏다 싶은 순간이 올거에요.

    그리고 학교를 다녀도,자퇴를 해도 후회가 될것같다고 한다면 고등학교 졸업장정도는 보험으로 들어놓고 후회하는게 좋지 않을까여?

    힘내구! 화이팅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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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학생 화이팅입니다...!!삶과 꿈을 포기마시고, 먼저 정신의학과나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에 문의해보세요..! 요즘엔 국민 정신건강 복지도 잘되어있으니 전문 상담 받아가며 진로 준비를 하시면 좋겠습니다! 젊음이 무기이기도 하고, 이렇게 글까지 남겨서 도움을 요청하시기도 하니 잘할거고 잘 극복할거에요

  • 진지하게 저도 삶을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았는데 그런 생각들은 솔직하게 정신과나 가정의학과 병원에 가서 약 먹으니까 조금씩 나아지더라고요. 스스로 그런 병원에 찾아가기까지 2년 걸렸고, 우울한 마음이 잦아들기까지는 3-4년 정도 걸리긴 했지만 지금은 그때랑 다른 삶을 살고 있어요. 힘들어도 살아가는 힘이나 생각을 얻었고요.

    자퇴를 하면 알바하며 지낸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목표나 몇시부터 몇시까지 일주일에 며칠이나 할 건지, 그 돈을 모으면 다음 목표는 무엇인지, 검정고시 준비 역시 알바 외 시간에 대한 계획이 없으면 시간만 어영부영 지나요. 제가 뭔가를 한다 해놓고 아무것도 안한채로 내일, 내일, 하다가 1년을 그렇게 버렸거든요.

    사회생활이 혼자 일하면 문제없겠지만 고등학생 신분으로는 혼자할 수 있는 일이 없고, 내 생각처럼 딱딱 되면 좋은데 사장이나 동료 잘못 만나도 그만두게 되는 일이 다반사예요. 계획을 세워도 틀어지는 게 세상이죠.

    학교는 내가 공부 외에도 친구가 생기든, 운동장에서 운동을 하든, 동아리 활동을 하든 작은 사회생활 안에서 내 성격을 만들어가는 곳이기도 해요. 학교만 벗어나면 다 될 거 같은 세상이 실은 더 차갑고 무서운 곳이기도 하니 꼭 신중하게 생각하고 스스로 생각할 기간을 한 달이든 한 학기든 정하고 그 이후에도 생각이 변하지 않는다면 주변 어른에게도 얘기해보세요. 반드시 구체적인 계획을 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