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커미션 타입 수요 있는 게 뭐가 있을까요?
커미션을 열려 하는데 수요 타입을 모르겠네요ㅜㅜ
간단하게 용돈 벌이로 열려 합니다······. 그다지 실력이 좋은 편이 아니라······ 걱정도 되네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최지숙 전문가입니다.
간단하게 용돈 벌이를 목적으로 커미션을 준비하고 계시는군요
실력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커미션 시장은 화려하고 복잡한 고퀄리티의 작품만 소비되는 곳이 아니라 각자의 개성과 목적에 맞는 다양한 수요가 존재하는 곳이니까요. 오히려 가볍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타입들이 틈새시장을 공략하기에 훨씬 좋습니다.
현재 커미션 시장에서 꾸준히 수요가 있으면서도 비교적 진입 장벽이 낮아 가볍게 시작하기 좋은 타입들을 몇 가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트위터나 디스코드 등 소셜 미디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프로필 사진이나 SD 캐릭터 타입입니다. 선이 단순하고 귀여운 형태의 캐릭터는 그리는 사람의 부담이 적으면서도 소장용이나 프로필용으로 인기가 아주 많습니다. 특히 둥글둥글하고 귀여운 느낌을 살린 무테나 단색 기반의 SD 타입은 작업 속도도 빨라 효율적입니다.
두 번째는 최근 많은 분들이 찾는 반려동물 드로잉 타입입니다. 키우는 강아지나 고양이의 사진을 받아 단순하고 특징적인 라인 일러스트로 그려주거나 귀여운 캐릭터 형태로 변형해 주는 작업입니다. 꼭 인체 드로잉에 자신이지 않더라도 동물의 귀여운 포인트를 잘 살려내면 되기 때문에 초보자도 접근하기 좋습니다. 반려인들이 폰케이스나 그립톡 제작을 위해 가벼운 드로잉을 의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 번째는 이른바 고정틀 커미션입니다. 구도나 배경을 미리 정해두고 신청자의 캐릭터 의상이나 헤어스타일만 바꾸어 채워 넣는 방식입니다. 매번 새로운 구도를 구상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작업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고 신청자 입장에서도 완성본을 미리 예측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습니다. 기념일이나 특정 테마에 맞춘 간단한 고정틀을 기획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간단한 텍스트나 인장을 꾸며주는 타이포그래피 및 로고 타입입니다. 그림 실력보다는 폰트의 배치나 간단한 오브젝트 조합으로 느낌을 내는 작업이라 디자인적인 감각을 살려 도전하기 좋습니다. 방송용 닉네임 꾸미기나 소장용 굿즈에 들어갈 문구 의뢰가 꾸준히 들어오는 편입니다.